자연 세차달인으로 선정된 한상진(38) 씨는 싹이 난 감자, 레몬, 자몽, 무 등 자연 식재료를 활용한 자체 세정제를 만들어 세차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객들은 "이곳은 세차가 아니라 차를 복원하는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소금 앙버터 달인
경력 12년의 전영훈(36) 소금 앙버터빵 달인은 생크림에 소금을 넣어 짜지 않은 소금앙버터 빵을 만드는 남다른 비법을 공개했다.
짜지 않은 소금 앙버터 맛의 비법은 생크림 속에 다시마 숙성 소금을 섞은 뒤 소금이 생크림 성분을 적당히 빨아들일 때까지 6시간 동안 그냥 둔다. 숙성된 생크림 소금을 체에 내려서 우유빛깔 소금을 만든다.
생크림 소금을 오븐에 구워 누룽지처럼 만든 뒤 다시 체에 넣어 밤꿀을 부어 소금을 덮어준다. 끓는 물 위에 소금을 담은 체를 올려 꿀소금을 내린 뒤 반죽에 사용한다.
앙버터 빵 반죽의 비밀은 아보카도와 감자다. 우유에 넣고 끓인 아보카도와 감자를 밀가루 반죽에 부어주면 풍미가 높아진다. 또 오븐에 구운 대리석으로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팥 앙금의 비밀은 사과즙과 흑미고구마밥이다. 팥을 삶을 때 사과즙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한다. 흑미를 고구마를 넣고 밥을 짓는다. 흑미밥을 넓게 펴서 오븐에 구은 뒤 누룽지를 만든다. 흑미누룽지는 절구로 다시 곱게 으깬 후 팥 앙금 속에 넣으면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전영훈 소금앙버터 달인은 "흔한 빵집이 아닌 제 소신이 들어가 있는, 저만의 철학이 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금앙버터 달인으로 꼽힌 곳은 파주 <촉촉베이커리>로 위치는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51-2'이다.
▲ 은둔식달 생선회덮밥(구운덮밥) 달인
임홍식 잠행단은 "간장소스가 약간 짠맛이 돌면서 단맛이 풍부하게 퍼진다"며 "간장소스가 덮밥 맛을 지배하는 데 먹을수록 맛이 좋다"고 평했다.
서정훈 (39세) 생선회덥밥 달인이 공개한 간장소스의 비밀은 도미머리 육수였다. 먼저 소금을 깔고 도미머리를 올린다. 청주를 섞은 끓는 물에 도미머리를 데친 후 얼음물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한다. 다음으로 곱게 간 차조기에 데친 도미머리를 적신 후 쌀겨에 묻어 숙성한다. 마지막으로 청주를 끓인 뒤 불을 붙여 잡내를 제거한 뒤 간장을 붓고 도미육수를 부어 함께 끓이면 간장 소스가 완성된다.
밥물은 배추와 사과, 배를 청주에 삶은 물을 사용해 덮밥의 베이스가 되는 자연스런 단맛이 나는 밥을 짓는다.
덮밥 달인은 "만화 주인공이 꼭 하는 말이 있다. 손님에게 감동을 주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 그 말을 가슴에 품고 산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구운덮밥 달인으로 선정된 곳은 군자역 <이이요>로 위치는 서울 광진구 능동로32길 6이다.
▲ 은둔식달 대구 소고기김밥
필감산 잠행단은 "고기 육즙이 쫙 흐르는 게 소고기 덮밥 먹는 것 같다"고 평했다.
차종섭(60) 소고기김밥 달인이 공개한 비법은 숙성 소고기였다. 먼저 양배추, 양파, 대파를 볶은 뒤 사골 육수를 부어 죽처럼 될 때까지 끓인다. 다음으로 찹쌀가루를 넣어 죽처럼 푹 끓여 채소사골찹쌀죽을 만든다. 한우 소고기 우둔살을 차갑게 식힌 채소사골찹쌀죽에 넣고 12시간 동안 냉장보관으로 숙성 시킨 후 김밥 재료로 사용한다.
소고기를 기계에 갈아서 사용하지 않고 직접 칼로 썰어서 김밥 재료로 사용해 육즙이 살아 있다.
김밥을 짓는 밥물은 특별 조리한 콩나물이다. 먼저 김에 명태껍질과 콩나물을 일일이 싸서 찜기에 찐다. 콩나물만 따로 건져서 냄비에 끓인뒤 국물을 밥물로 사용한다.
차종섭 달인은 "평화롭게 김밥을 욕심없이 싸고 싶다. 정말로"라고 밝혔다.
대구 소고기김밥 달인으로 선정된 곳은 <효목김밥>으로 위치는 '대구 동구 아양로50길 10'이다.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