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6일 미국시장에서 폴더블폰(갤럭시폴드)과 함께 2종의 태블릿을 출시한다. 지난 2월 발표해 화제를 모은 초박형 5.5mm 갤럭시S5e태블릿과 보급형 갤럭시탭A10.1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방영된 새로운 자사제품 TV 광고에서 이 태블릿이 얼마나 얇은지 과시하고 있다. 광고하는 동안 시청자들은 이 최신 초박형 태블릿이 문 아래에 있는 얇은 틈으로 문밖에서 문안으로 전달되고, 마루바닥의 얇은 틈새를 지나 아래에서 위로 전달되고, 위층에서 떨어뜨린 태블릿이 요리책 사이의 틈에 꽂히는 것을 보게 된다. 얇은 것 외에도 이 단말기는 무게가 400그램(g)이므로 매우 가볍다.
이달말부터 삼성전자닷컴과 주요 소매 업체(베스트 바이와 아마존같은)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 S5e의 가격은 399.99달러(약 45만5000원)다. 이 10.5인치 태블릿에는 1600 x 2560화소 해상도의 엣지투엣지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스냅드래곤670 모바일 칩셋이 들어가며 6GB 램, 128GB 내장메모리를 자랑한다. 추가 스토리지를 원하는 사람들은 512GB 용량의 마이크로SD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태블릿은 자동 회전 스테레오 기술을 사용하는 쿼드(4) 스피커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즉, 태블릿을 세로 또는 가로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더라도 탁월한 오디오를 제공한다.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7400밀리암페어(mAh)용량의 배터리에 안드로이드9 파이 운영체제(OS)가 선탑재돼 있다. 올연말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2.0을 제공하게 된다. 호환형 스마트트폰을 가진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가입자들은 이 태블릿을 통해 걸려오는 전화에 응답하거나 메시지로 답신할 수 있다. 물론, 사용자의 휴대폰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된다.
이 태블릿으로는 얼굴 인식도 가능하며 태블릿의 전원 버튼에 지문 스캐너가 통합돼 있다. 책 표지 키보드 액세서리는 보다 정확하고 정확한 타이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를 통해 12일부터 25일까지 갤럭시탭 S5e를 선주문하는 고객들은 무료로 스마트씽스 허브(SmartThings Hub)를 제공받게 된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iOS 또는 안드로이드앱에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는 99.95달러(약 11만3000원)상당이다.
또한 오는 26일 미국에서 출시되는 제품에는 229.99달러(약 26만2000원)짜리 갤럭시탭A 10.1이다. 이 10.1인치 저가 태블릿은 1200x1920픽셀 해상도의 액정표시소자(LCD)화면을 사용한다. 옥타 코어 엑시노스 7904 칩셋에 2GB 램, 32GB 내장메모리, 3GB램에 64GB 또는 128GB의 내장메모리로 구성됐다. 마이크로 슬롯을 사용해 메모리 용량을 512GB로 확장할 수 있다. 후면에는 800만화소, 전면에는 500만화소의 카메라가 들어가고, 615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다. 안드로이드9 파이 OS가 선탑재돼 있다.
갤럭시탭A 10.1에는 부모님이 관리하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가 선탑재돼 있다. 가족 공유(Family Share)를 사용하면 갤러리, 캘린더, 삼성노트 및 알림을 공유 할 수 있다.
전 세계 태블릿 업계는 쇠퇴 분위기를 보여 왔다. 지난해 3분기 현재 단말기 출하대수는 16 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7월에서 9월까지 태블릿 배송은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미국에서 13일 방송된 TV동영상은 삼성전자가 5.5mm갤럭시S5e에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