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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AI로 승부수…스마트 공장·커넥티드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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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AI로 승부수…스마트 공장·커넥티드카 추진

현대엘베, 충주 공장에 스마트 시스템 적용…4차 산업혁명 주도
KST인텔리전스·블루포인트, MOU…지능형 e모빌리티사업 추진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는 충주 제5 산업단지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본사와 공장은 1984년 회사 출범 이후, 자사가 세계 7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시설 노후화로 공장 확장과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이 어려워 이번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본사와 공장을 충주 제 5 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스마트 공장 등을 구축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본사와 공장을 충주 제 5 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스마트 공장 등을 구축한다.
15만614㎡(4만5561평)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새로운 공장은 사물인터넷 (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연산 능력은 2만5000대 규모인 충주 공장은 시장 상황을 실시간 반영한 최적의 생산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천안 물류센터도 본사로 옮겨 시너지를 강화한다.

장병우 대표이사는 “스마트 공장과 물류창고 통합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KST인텔리전스·블루포인트 맞손,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사업 개발에 협업

KST인텔리전스(대표 정규홍)와 차량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블루포인트(대표 심송)는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고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ST인텔리전스가 추진 중인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충전 인프라 기반의 지능형 e-모빌리티 사업, 자매회사인 KST모빌리티의 혁신형 브랜드 택시 등에 블루포인트가 개발한 차량진단 모듈(OBD-Ⅱ)을 적용한다.

OBD는 차량의 전반적인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기 위한 진단 규격이다. OBD 모듈이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면 차량과 운전자, 주행환경까지 고려한 유용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 진다.

(왼쪽부터)심송 대표와 정규홍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ST인텔리전스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심송 대표와 정규홍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ST인텔리전스
아울러 양사는 커넥티드카에 제공되는 새로운 서비스와 파생 사업 모델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KST인텔리전스는 블루포인트의 OBD 모듈로 측정한 차량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자사의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인 ‘마카롱원’에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는 향후 KST인텔리전스가 구현할 커넥티드카를 위한 사용자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정규홍 대표는 “자동차 이동과 주차 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중요하다”며 “KST인텔리전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해 보다 다양한 경로로 빅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