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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페라리 포르토피노가 맞붙으면(?)…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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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페라리 포르토피노가 맞붙으면(?)…인기 폭발

코란도 인간공학디자인상 대상수상…대구 팝업전시장서 고객몰이
티볼리·G4렉스턴 이은 세번째…첫날 구름 고객, 상당수 구매상담
차량 가격, 포르토피노가 10배↑…옵션 한두개 추가, 3억원 훌쩍

대중차브랜드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맞붙으면 어떻게 될까?

정답은 인기 폭발이다.
쌍용차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2월 선보인 신형 코란도가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EDA는 고객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7개 항목에 대해 인간공학적 우수성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코란도는 한국, 독일, 스페인 등 기업과 협업을 통해 인간공학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출시 이후 2개월 동안 국내에서 4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 차량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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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 이후 쌍용차 (위부터)이태원 기술연구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 이후 쌍용차 (위부터)이태원 기술연구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2.5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인 딥컨트롤을 적용한 코란도는 동급 최다인 74% 고장력강, 7에어백 시스템 등 최고의 안전성을 기본으로 갖췄다.

아울러 동급 최대인 570ℓ의 적재 공간은 최근 나들이가 많은 고객을 고려했으며, 다양한 고객 체형을 감안해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시상식에서 쌍용차의 이태원 기술연구소장(전무)이 회사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이태원 소장은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그랑프리를 수상해 쌍용차의 인간중심 제품철학과 인체공학적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대구서 전시…첫날 구름 고객


페라리는 23일까지 ‘페라리 포르토피노 대구 팝업 전시’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펼친다.

대구에서는 처음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대구 지역 고객들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개설 첫날 전시장을 다녀간 고객이 100여명에 이르고, 이중 상당수는 구매 상담도 가졌다는 게 페라리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주)FMK의 설명이다.

이번에 전시된 페라리의 최신 GT 모델인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3900㏄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77.5㎏·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이 엔진은 자동 7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3.5초의 제로백, 최고 시속 320㎞에 연비 8.1㎞/ℓ를 지녔다.

반면, 코란도는 1600㏄ 디젤 엔진을 장착해 136마력, 30.6∼33㎏·m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 엔진은 수동 겸용 자동 6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 13.3∼14.5㎞/ℓ를 지녔다. 최고 속도는 180㎞/h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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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페라리 포르토피노 대구 팝업 전시’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서 갖는다. 아버지와 딸이 페라리 포르토피노를 살피고 있다.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는 ‘페라리 포르토피노 대구 팝업 전시’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서 갖는다. 아버지와 딸이 페라리 포르토피노를 살피고 있다. 사진=FMK
그러면서도 포르토피노는 넓은 운전석, 넉넉한 트렁크 공간, 2+시트 배치 등 공간 활용성이 탁월하며, 주행 중에도 14초 만에 개폐 가능한 접이식 하드탑(RHT)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차량 가격은 코란도가 2216만 원부터 2993만 원이며, 포르토피노의 최저 가격은 2억8000만 원이다. 포르토피노가 코란도 보다 10배 정도 비싸지만, 선택 사양(옵션) 한두 가지만 추가해도 포르토피노는 3억 원을 훌쩍 넘는다.

FMK의 조경호 전무는 “3월 부산 해운대에 페라리 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영남지역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팝업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구 고객에게 페라리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