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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하퍼 리 작품 '파수꾼'... 증오 극복 대상 아버지와 갈등 담담하게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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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하퍼 리 작품 '파수꾼'... 증오 극복 대상 아버지와 갈등 담담하게 그려

소설가 하퍼 리가 2015년 발표한 작품으로,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작 파수꾼이 19일 포터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극비에 번역, 편집된 작품으로 2015년 7월 14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됐다.

본래 ‘파수꾼’은 1960년 발표된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쓰인 작품이지만, 내용은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수꾼’에서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이 된 아버지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루이즈의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는 20대 중반인 루이즈는 뉴욕에 살다가 고향 메이콤으로 돌아간다. 루이즈는 메이콤에서 오빠의 친구이자 친구인 행크를 만나게 된다.

백인 하층민 출신인 행크는 루이즈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가 돼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확신은 없지만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꺼내간다.

어느 날 루이즈는 우연히 만난 흑인 무리에 대해 행크가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듣게 되고, 아버지 집에서는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발견하게 된다. 이 같은 일을 겪으며 루이즈는 행크와 자신의 아버지가 인종차별주의자로 변모했음을 깨닫게 된다. 루이즈는 십여 년 전 억울한 누명을 쓴 흑인을 변호했던 아버지를 회상하며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