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과 노트10플러스에 단독 색상을 출시하는 SKT와 KT는 단독 색상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의 '레드' 색상은 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하며,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블루' 색상은 SKT의 단독 모델이다.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10과 6.8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10플러스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의 경우 256 기가바이트(GB) 단일 용량으로 ▲아우라 글로우(실버) ▲아우라 블랙 ▲아우라 핑크 ▲아우라 레드(KT 단독) 등 총 4가지 색상이 나온다.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 SKT, “제휴카드·제휴사할인·단말 반납기변 활용시 노트10 거의 공짜”
SKT는 제휴 카드 할인과 제휴사 통신비 혜택, 단말 반납 할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SKT의 100만 고객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멤버십 혜택 강화도 홍보했다.
SKT에서 갤럭시노트10을 개통하는 고객들은 ‘삼성 T2V2 카드’로 노트10 구매시 라이트 할부를 포함한 월 8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캐시백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카드로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하면 24개월 간 통신비 월 1만5000원, 최대 3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 Tello 카드'로 통신비 자동납부를 신청할 경우 카드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을 채우면 24개월간 통신비 월 1만6000원씩, 24개월 내 총 38만 4000원의 할인혜택을 밭을 수 있다. OK캐시백 포인트나 복지포인트,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사용하는 T모아쿠폰을 활용해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면 최대 75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중 제휴 카드 할인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고 SKT는 밝혔다.
아울러 기존 갤럭시 시리즈 단말을 반납하고, 신규 갤럭시 단말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경우 SKT의 클럽 5GX 프로그램이 유리하다. '클럽'에 가입한 후 12개월동안 노트10 단말을 사용한 후, 신제품 구매시 사용 단말을 반납하면, 노트10의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 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노트10플러스 512GB 제품은 7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T는 “이런 혜택을 총동원해 노트10플러스 512GB를 ‘5GX 클럽 노트10’을 적용해 75만 원 할인 받고, 제휴 카드 ‘더블할인’ 혜택으로 총 74만원, T모아 쿠폰으로 1만원 더 깎는다면 거의 무료수준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80·85·90·95·100번째 가입자들에게 제주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포함한 럭셔리 여행 패키지를 증정하고 있다. 아울러 5GX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 중 총 5550명을 선발해 ▲갤럭시 노트 10+ 아우라 블루 ▲비스타 워커힐 호캉스 패키지 ▲특급호텔 2인 식사권 ▲Baro 로밍 1주일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의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 SKT 5GX 고객들을 대상으로 멤버십 혜택 강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SKT는 갤럭시노트10 출시를 기념해 SKT 5GX 부스트 파크 중 한곳인 올림픽공원가 해운대에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림픽 공원은 오는13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는 9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노트시리즈와 더불어 SKT의 5G 콘텐츠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전국 SKT 매장에서도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문갑인 SKT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 5GX 초시대를 맞아 고객이 보다 경제적으로 갤럭시노트10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갤럭시 노트10+ 아우라블루 단독 출시 등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T, 가족결합으로 5G요금↓…사전예약 고객 3000명 달성 기원 이벤트 '사은품 팡팡'
KT의 경우 고객들의 5G 요금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G 프리미엄 가족 결합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기존 가족결합 서비스는 2~5번째 회선에만 25% 결합할인을 적용하고, 1번째 회선은 총액 결합할인만 적용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 내 5G 슈퍼플랜 요금제 사용자가 2명 이상일 경우 1번째 회선도 25% 결합할인을 나머지 회선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본선 고객 역시 월 4만원에 5G 무제한 요금제 사용을 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올해 연말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 같은 할인혜택은 2021년 말까지다.
KT역시 단말 부담을 줄일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KT ‘슈퍼체인지’는 노트10 5G를 24개월 사용한 후 최신 갤럭시 기종으로 변경할 경우 최초 출고가의 50%를 보상받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5G 슈퍼플랜 베이직 가입 고객들은 매월 6000원의 요금을 멤버십 포인트 할인 받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입 가능 날짜는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비슷한 성격의 슈퍼렌탈도 이용가능하다. 신규 단말의 24개월 할부금과 유사한 금액의 렌탈료를 지불하며 스마트폰 사용을 이어가다가 1년 후에는 언제든지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30만 원 보장 한도의 ‘단말파손보험’이 무료로 제공되고, 여행자 보험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후 실개통 고객을 대상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핏(Galaxy Fit) ▲삼성 무선충전기 듀오 + 클리어뷰 커버 ▲글랩(glap) 게임패드 + LED커버 등 사은품 3종 중 1개가 무조건 증정된다.
KT샵 내 ‘직영온라인’에서 갤럭시 노트10 5G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레드(Red) 프리미엄 사은품이 제공된다. KT는 ‘3000만큼 사랑해’ 이벤트도 운영한다. KT샵에서 갤럭시 노트10 5G 사전예약 고객이 500명씩 늘어날 때마다 경품을 쌓아둔 뒤 추후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20일에 경품 당첨자가 추첨된다. 또 KT는 사전예약자 3000명 목표 달성시 1~3000번째 사전예약 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 원을 증정한다.
KT Device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KT와 함께라면 KT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색상의 갤럭시 노트10 5G를 만나볼 수 있다”며 “최고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10과 함께 KT의 단말 교체 프로그램 체인지업, 슈퍼렌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VR헤드셋 증정 등 콘텐츠 이용 기회 풍성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만큼 미디어, 실감콘텐츠, 게임 등의 체험 기회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에서 올해 말까지 노트10시리즈를 구입한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말까지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의 경우 VR헤드셋(HMD)를 무료로 얻게 된다. 9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들은 100여 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10월 말까지 무료 체험 가능한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내건 게임패드 글랩(glap)은 지포스 나우의 공식 게임패드다. LG유플러스에서 노트10을 구내한 고객이라면 해당 사은품을 활용해 먼저 5G 클라우드 게임을 전용 게임패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전예약 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더욱 푸짐한 상품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구매 고객 대상 총 100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10의 ‘S펜’을 1개 더 제공하고, 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과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갤럭시버즈, 하만스피커, 삼성 스마트빔 등 10가지 혜택이 들어있는 경품 박스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역시 단말 할인 구매 방법을 소개했다. ‘U+패밀리 하나카드’를 활용해 단말을 개통할 경우 통신요금을 2년간 최대 60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다. 13개 제휴사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시 활용가능한 ‘포인트 파크’ 활용도 가능하다.
김남수 LG유플러스 IMC전략담당은 “8월 초에 진행한 새로운 갤럭시 얼리버드 프로모션에 이어 이번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 사전예약 사은품인 게임패드는 LG유플러스에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갤노트10 23일 정식 출시 앞두고 이통사 보조금 규모 '주목'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플러스 모델 모두 국내 시장에는 23일에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출시일이 2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통3사들이 지난 상반기 갤럭시 S10 5G와 V50 씽큐 출시 때와 같은 보조금 열풍을 다시 일으킬지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각 5G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되자 이통사들은 공시지원금을 최대 78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했다. 온·오프라인 유통망에는 가입자 유치 독려를 위한 판매 장려금도 대거 투입됐다. 지난 5월 당시 5G 스마트폰들은 공짜폰 혹은 오히려 10만 원의 돈을 받고 개통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에 대해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3사 모두 초기보다는 자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5G 점유율 경쟁이 아직 치열한 점은 무시 못하므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 역시 "이통사 간 5G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어느정도 보조금 경쟁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하반기에 여러 단말이 출시되면서 마케팅 경쟁 이슈는 있다"면서 "품질 경쟁으로 시장을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조금에 대해 서울 시내 한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10 5G 기준으로, 이전 대비 할부원가는 10~20만원 정도로 오른 편인데, 갤럭시노트10 출시 직후엔 이통사들의 보조금은 신규 단말로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 이통사가 지난주부터 5G 폰 보조금을 확 낮췄는데, 영업사에 물어보니 갤럭시 노트10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들었다”면서 “고객들 역시 지금 5G 스마트폰을 사기보다는 일단 사전 예약을 해놓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