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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국산 AI기술 미·일에 수출…향후 3년간 30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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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국산 AI기술 미·일에 수출…향후 3년간 300억원 이상

지식학습 지식베이스 구축기술 다국어화…솔트룩스 AI 스위트와 통합
일어·영어 포함 지식그래프로 구성된 대형 지식베이스와 추론 시스템
다국어 자연언어처리·지식추출·지식검색과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
대화형 인공지능· 다국어 심층질의응답 기술외에 20여 AI API 제공

솔트룩스가 향후 3년간 300억원 규모의 AI 원천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솔트룩스는 정부출연연들과 공동 추진중인 AI프로젝트 제 2과제 수행 주관업체다. 사진=솔트룩스이미지 확대보기
솔트룩스가 향후 3년간 300억원 규모의 AI 원천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솔트룩스는 정부출연연들과 공동 추진중인 AI프로젝트 제 2과제 수행 주관업체다. 사진=솔트룩스
인공지능(AI)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국산 인공지능 원천기술 수출계약을 체결, 향후 3년간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게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솔트룩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 추론함으로 심층 대화와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를 국내최초로 수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KAIST)와 공동 추진중인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엑소브레인의 제 2 세부과제 주관업체다.
수출계약된 인공지능서비스(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은 엑소브레인의 지식학습과 지식베이스 구축기술을 다국어화하고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 스위트와 통합해 만들어졌다. 솔트룩스가 수출한 AIaaS(AI as a Service)는 일본어, 영어를 포함한 지식그래프로 구성된 대규모 지식베이스와 추론 시스템으로서 다국어 자연언어처리와 지식추출, 지식검색과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다. 대화형 인공지능 및 다국어 심층질의응답 기술이며 이외에도 20여 종의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트룩스 측은 이 수출에 따라 향후 3년간 사업규모는 300억원 이상 예상되며 전체 수익의 60% 이상을 솔트룩스가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수출에 따른 구체적 기업명과 사업내용은 내년 2월 본사업 출시 이전까지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엑소브레인은 내몸 밖에 있는 인공두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장학퀴즈’에서 사람을 이기고 우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간과 지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언어인지AI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AI관련 국가R&D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엑소브레인은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중인 프로젝트로서 총괄 및 1세부과제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 세부과제는 솔트룩스가, 3 세부과제는 KAIST가 각각 연구 책임을 맡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향후 3년 내에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솔트룩스는 “국내 대기업들조차 IBM 왓슨같은 해외 AI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플랫폼 수출은 지난 7년간 산학연관의 적극적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AI기술력은 미국을 100이라고 보았을 때 78정도로 세계최고 수준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