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여성벤처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치렀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 정성인 한국캐피탈협회장,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여성벤처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조유진 하비인더박스 대표와 이지연 당차 대표가 '스타트업의 성장사례' 발표자로 나서 취미 정기배송 서비스의 출시와 마케팅 전략, 당일세차 플랫폼 비즈니스의 서비스 권역 확대 과정을 설명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기업 홍보관에는 스케일업(성장)을 시작하고 있는 13개 여성벤처기업과 6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2부 기념식은 탁월한 기업가정신으로 창업과 성장에 모범이 되는 여성벤처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날 여성벤처기업인들은 일반인들보다 2배, 3배 더 노력해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이제 시대가 여성을 부르고 있다"면서 "스케일업으로 여성벤처기업 중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글로벌 여성기업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면서 여성벤처기업가들간 협력과 연결의 힘을 강조했다.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창업시장에 부는 여풍(女風)으로 업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기업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벤처 내 여성벤처기업 비중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여성 벤처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경영과정을 운영하고, 스케일업 준비 교육에 필요한 전문교육자금 조달 등 성장기반을 위해 투자유치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박 회장은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상 수상자는 13명으로 ▲강미혜 씨앤비웹에이치알 대표 ▲김영주 크리에이션에프 대표 ▲김정희 삼보엔지니어링 대표 ▲손예심 피플인사이드 대표 ▲신민경 다성피앤에프 대표 ▲이성희 로망띠끄 대표 ▲이지은 미가교역 대표 ▲이찬희 에너지파트너즈 대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 ▲이효진 모두커뮤니케이션 대표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 ▲주현경 음향컨설팅그룹 라라 대표 ▲최원선 더폴스타 대표 등이다.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장교명 더미소 대표, 국세청장 표창은 차승희 트레졀콜렉션 대표, 조달청장 표창은 김은아 에이앤티플러스 대표와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가 나란히 수상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표창은 구미경 지아이젠 대표, 김지영 해피업 대표에게 돌아갔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