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공지능(AI)을!',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이같은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공지능의 확산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민간단체가 출범한다.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인국본) 출범식이 오는 23일 경기도 용인(수지) 소재 카페 '작은농부커피'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이 AI강국이 되려면 AI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장우 한국인공지능포험 회장과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 회장과 문 교수는 페이스북에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 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으로 360여명이 회원이 모여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의 저자이자 '한국인공지능포럼’'회장으로 인공지능을 낯설어 하는 국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범식 직후에는 저자 공개강연회도 있을 예정이다.
문 교수는 지난 9월 국내최초로 AI융합비즈니스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웹발전연구소 대표이사이며, 지속가능과학회 공동회장과 4차 산업혁명실천연합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과 문 교수는 국민 모두가 AI을 공부하고 생활화해 대한민국 AI가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을 위해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의 산업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던 기존 협회및 모임과 차별화해 인공지능의 일상화와 인공지능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정하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AI 기술과 활용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운동을 민간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AI의 확산화와 생활화, 그리고 AI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는 인공지능이 과학자나 기술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같은 사람들만이 신경을 써야 하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당장, 나와 상관있는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장우 박사(공동의장)는 "예전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듯 요즘 초등학생들이 영어와 코딩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고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배우게 될 것"이라 예견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형남 교수(공동의장)는 "우리나라가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가야 한다"며, "인공지능에 대해 범정부적, 범국민적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인공지능 기술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되고 인공지능(AI)융합비즈니스를 통한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두 공동의장은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인공지능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전국적으로 확대해가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인 회원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박사와 문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생활화해서 대한민국 AI가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을 위해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면서 "대형 전시장의 장소 협찬을 사양하고, 인공지능을 어렵지 않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이며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 취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공정무역을 하는 카페에서 출범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