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지역 산업·스타트업 전문지 실리콘 카날스에 따르면, 4~12세 어린이 영어학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노바키드’가 한국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와 러시아측 파트너 레타 캐피털의 주도로 15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신규 투자액은 노바키드의 성능 개선과 시장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기업가 맥심 아자로프가 3년 전에 폴란드를 기반으로 설립한 노바키드는 회원가입 어린이들이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원어민 강사(tutor)와 실시간 영상통화 수업을 제공한다. 강사들 모두 아동교육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임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어수업은 웹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가상현실(VR)과 게임 MMORPG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돼 있어 어린이들의 언어학습 몰입에 도움을 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특히, 게임 기술을 적용해 영어를 배우면서 어린이들끼리 대화방에서 소통하면서 필요한 경우 ‘보상’도 받는다. 강사들도 학습 과정에 참가자와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다.
노바키드는 폴란드뿐 아니라 러시아·스페인·독일·터키 등 해외 36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엔젤스는 2007년 창업 이후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초기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오고 있다.
투자를 받은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우아한 형제들(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를 비롯해 니어스랩(산업용 드론 소프트웨어) 다비오(모바일 지도 플랫폼), 띵스플로우(인공지능 캐릭터 챗봇서비스), 벤디스(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 등 60여개다.
해외 스타트업은 노바키드를 포함해 임프라임드(미국, 맞춤의약품 개발), 브-레저(베트남, 여행티켓 통합 API 서비스), 퍼니즌(인도, 온라인게임 포털) 등 20여개가 본엔젤스의 투자를 받았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