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컵밥 60개, 볶음밥 106개, 죽 88개 등 254개 가정간편식 제품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열량(324㎉)은 주요 섭취연령(19~29세) 남자의 하루 에너지 필요량(2600㎉)의 12.4% 수준이었다.
또 평균 단백질·지방 함량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낮았다.
반면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섭취량 2000㎎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라면 1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 1586㎎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컵밥의 경우 씨제이제일제당의 부대찌개 국밥 1530㎎ ▲볶음밥은 씨제이제일제당 쉐프솔루션 햄야채볶음밥 1540㎎ ▲죽은 서울요리원의 사골쇠고기 야채죽 1310㎎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컵밥은 라이스존의 우리쌀 컵 누룽지 30㎎ ▲볶음밥은 웬떡마을영농조합의 연잎밥 269㎎ ▲죽은 오뚜기의 고리히카리쌀죽 0㎎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