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출연협상에 대해서는 올해 1월 북미 영화전문 매체 콜라이더(Collider)가 독점으로 보도했지만 주어진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전 HBO 제작 인기드라마 ‘웨스트월드’ 시즌 3 프리미어에 참석한 테사는 미국의 대중문화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의 취재에 응해 “크리스찬 베일은 악역을 맡게 된다. 정말 멋져요”라고 ‘토르’시리즈에 대해 코멘트 했다. 하지만 베일이 어떤 악역을 맡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메리칸 사이코’(2000)등에서 보인 광기의 연기에도 정평이 있는 베일인 만큼 악역을 연기한다면 상당한 명품 악역이 될 전망이다. 배트맨 출신배우로는 마이클 키튼도 소니의 ‘스파이더맨’에서 마블의 악역 ‘벌처’를 연기한 바 있다. 꿈의 ‘배트맨 VS 토르’의 대결이 실현될지 주목받는 이 작품은 2021년 11월5일에 전미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