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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지난해 매출 1000억…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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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지난해 매출 1000억…창사 이래 최대

스마트스터디 지난 10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사진=스마트스터디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스터디 지난 10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사진=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아기상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유·아동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0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363% 증가했다. 이 중 조인트벤처를 제외한 본사의 매출액은 760억 원, 영업이익은 310억 원이다.
이번 실적은 스마트스터디의 해외 사업 성과가 바탕이 됐다. 스마트스터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본사의 해외 매출액도 5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마트스터디의 실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유아동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스터디는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업확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가 북미지역에서 나왔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북미에서 하스브로, 스핀마스터, 크록스, 켈로그, 와위 등 유명 라이선시(라이선스를 인가받은 기업)를 확보했고 지난해 총 250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중 지난해 8월 출시한 핑크퐁 아기상어 사운드 인형은 아마존 장난감·게임 분야 1위를 달성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시리얼은 미국 월마트 시리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지난해 캐릭터 시장의 중심인 북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아기상어 TV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퐁, 아기상어 등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IP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