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강타한 취업시장…3월 채용 공고 32.7%↓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제주의 채용공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1월에는 평일 채용공고 등록건수가 8.3% 늘었지만 2월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1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른바 ‘C쇼크’가 닥친 3월에는 채용공고가 32.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이 가장 큰 3월의 채용공고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4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41.6%로 뒤를 이었고 ‘서울’ 34.2%, ‘부산’ 31.4%, ‘울산’ 30.6%, ‘인천’ 29.4%, ‘경북’ 27.2%, ‘대전’ 26.6%, ‘강원’ 26%, ‘경기’ 25.8%, ‘경남’ 20.4%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3월 채용공고가 49.8%나 감소했다.

‘교육업’ 37.3%, ‘은행·금융업’ 35.2%, ‘미디어·디자인’ 35.2%, ‘판매·유통’ 33.4%, ‘의료·제약·복지’ 32.9%, ‘제조·화학’ 25.1% 등의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