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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크 웹, 해커 포럼 통해 줌 계정 50만 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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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크 웹, 해커 포럼 통해 줌 계정 50만 개 판매

다크 웹과 해커 포럼 등에 불법으로 유출된 줌 계정 50만 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다크 웹과 해커 포럼 등에 불법으로 유출된 줌 계정 50만 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크웹과 해커 포럼에서 50만개 이상의 줌(Zoom) 계정이 개당 1페니도 안 되는 헐값에 판매되고 있으며 무료로 나눠주는 사례도 있다고 온라인 매체 블리핑컴퓨터가 전했다.

줌 계정 중 일부는 해커들이 줌-폭탄 장난이나 악의적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커 포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다른 것들은 한 개에 한 푼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다고 한다.
사이버보안 정보업체 사이블은 지난 4월 1일경 해커 포럼에 무료 줌 계정이 게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해커들이 이메일 주소와 암호 조합의 목록을 게시하는 텍스트 공유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

버몬트 대학교, 콜로라도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라파예트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등 대학과 관련된 290개의 계정도 무료로 공개됐다.
한 사용자는 나열된 암호가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계정 중 일부는 오래된 계정에 대한 해킹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블 측은 줌 계정을 실제 구매해 본 결과 개당 0.0020달러라는 1페니 미만의 돈으로 약 53만 개의 줌 계정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입한 계정에는 피해자의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개인 미팅 URL 및 호스트 키가 포함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