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E·아메리칸 항공·델타 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

한국의 ‘동학개미’ 군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폭락장세에서 삼성전자 등을 사들여 짭짤한 수익을 올리며 공포에 떨던 증시를 상승장으로 바꿔놨다.
미국의 밀레니얼과 Z세대 투자자들인 ‘로빈후드’도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이후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미국 증시 상승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8일(현지시간) ‘로빈후드 앱’ 사용자들이 어떤 주식을 사고파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미국 경제가 어디로 가는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6월에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 10종목을 소개했다.
1.포드 자동차(Ford : F)
언론은 젊은 세대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거론하지만, 포드는 로빈후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이다.
테슬라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든, 아니면 포드의 7달러 주가가 훨씬 더 저렴하다고 보든, 거의 89만 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그들의 계좌에 포드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2.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 GE)
GE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핵심 자산 매각, 대차대조표 강화, 항공, 전력, 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노력 등을 포함한 전환 계획을 시행해 왔다.
포드와 마찬가지로 GE는 저렴한 8달러의 주가로 로빈후드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80만 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3.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 AAL)
아메리칸 항공은 폐쇄위기까지 몰렸지만, 이들은 매수기회로 보았다. 지난달 로빈후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언급된 10개 주식 중 가장 인기 있는 주식 중 하나다. 약 63만 4,000명의 사용자들이 현재 아메리칸 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이달 초 급등했는데, 당시 회사 측은 5월의 20%에서 7월에 전체 국내 일정의 55%를 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 디즈니(Disney : DIS)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세가 촉매제가 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5월 4일 현재 545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2월보다 10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약 58만4000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디즈니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만9500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 4주 동안 23% 상승했다.
5. 델타 항공(Delta Air Lines : DAL)
미국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은 7월 비행 일정이 5월 일정의 약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 58만8000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이 항공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9,5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델타항공 주식은 그 기간 71% 가량 상승하여 아메리칸 항공에 이어 상위 10위 안에 든 두 번째로 실적이 좋은 주식이다.
6. 카니발(Carnival : CCL)
크루즈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다. 많은 회사들이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카니발은 최근 항공사 수요 증가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49만6000여 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카니발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거의 2만9000여 명이 더 많은 것이다. 카니발 주가는 75% 가량 상승했다.
7. 고프로(GoPro : GPRO)
기술주 중 고프로가 로빈후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주식이라는 것은 약간 놀라운 일이다.
고프로가 1분기 영업비용을 줄이고 디지털 판매를 늘린 이후 5월 주가가 상승했다. 고프로는 또한 현충일 주말에 기록적인 온라인 카메라 유닛 판매를 발표했다. 거의 48만 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고프로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5% 증가한 것이다.
8. 오로라 대마초(Aurora Cannabis :ACB)
오로라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지불능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약 46만4000명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오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 적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순매도를 경험한 상위 10위권의 유일한 주식이 됐다.사용자들은 지난 달 주식의 65% 상승에 대해 이익을 보고 있다.
9.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인기 있는 로빈후드 투자 10개 종목 중 가장 낮은 위험주 중 하나다.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웰스파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즈레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성장으로 곧 세계 최초의 2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453,000명 이상의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MSFT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10. 애플(Apple : AAPL)
투자은행 자문회사인 에버코어( Evercore)는 최근 애플이 서비스 호황과 웨어러블 매출 증가의 강점으로 향후 4년 이내에 2조 달러의 시장 상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주가와 시장 상한선은 지난달 14% 이상 상승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치를 넘어설 수 있었다. 39만9000여 명의 로빈후드 이용자가 애플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5월 이용자보다 1만3000여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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