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세계 무역이 전년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는 "자동차와 에너지 부문 무역이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농업식품 부문은 그런대로 안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발전도상국 수입은 4월에 19% 줄었고 수출도 18% 감소했다.
중국은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비교적 선전, 4월 수출이 3% 증가했다.
앞서 UNCTAD는 지난달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역이 3% 줄었고 2분기에는 감소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UNCTAD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는 국제 상품 거래량과 가치가 2019년 말부터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며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무역의 하락세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