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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취임 3주년을 맞아 제작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말글집 단행본을 12일 발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해마다 1년 동안의 발언을 모아 연설문집과 말글집을 제작·배포하고 있다.
1년 동안의 각종 행사 연설문, 주요회의 발언, 기자회견, 기고문, SNS 메시지 등 295건을 수록했다.
올해 연설문집에는 '적극적 평화'를 역설한 오슬로 선언과 변화된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 구상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눈 신디케이트 기고문도 함께 담겼다.
취임 3주년 특별연설문까지 포함됐다.
연설문집 상권은 2018년 5월10일부터 10월31일까지 117건의 연설과 메시지가 수록됐다.
하권은 2018년 11월1일부터 지난 5월9일까지 133건의 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었다.
별권은 국무회의,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다룬 주요 발언을 별도로 발췌해서 수록했다.
국정운영, 민생현장 방문, 해외순방 등 1년의 발자취가 담긴 화보도 함께 실었다.
청와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말글집을 별도로 발간했다.
'확실한 변화, 국민과 함께'라는 제목의 말글집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전략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선별해 담았다.
연설문집은 모두 6000부, 말글집은 2만 부를 제작했다.
입법·사법·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연설문집과 말글집은 '전자책(e-PUB)'으로도 발간한다.
전자책은 3일부터 청와대와 문체부 누리집(홈페이지), 온라인 서점(예스24·알라딘·리디북스·교보문고·구글북스·아이북스)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주요 연설 88건을 선별, 번역한 영문 연설문집도 함께 발간했다.
영문 연설문 선집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전반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기념일, 코로나19 대응, 경제·사회·외교 분야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영문 연설문 선집은 주한 외교공관, 재외 한국문화원, 국내 외신지원센터, 중앙부처, 국내외 주요 대학 도서관 등 320개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