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멕스, 외국업체 최초로 中 은행카드 결제시장 진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멕스, 외국업체 최초로 中 은행카드 결제시장 진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중국에서 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은행카드결제 사업을 실시한다. 자료=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중국에서 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은행카드결제 사업을 실시한다. 자료=로이터통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중국에서 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은행카드결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아멕스의 중국 합작법인 익스프레스 테크놀러지 서비스에 중국 은행망내에서 결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PBOC 성명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초기 면허를 획득한 익스프레스 테크놀러지는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서비스를 개시해양 한다.

아멕스는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양국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고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45조달러 규모의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약속한 바 있다.

아멕스가 합작법인을 통해 구축하고 있는 은행카드 결제 네트워크는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 모두에 적용된다. 아멕스는 도 중국 주요 모마일 지갑 업체들과 협력해 사업을 꾸릴 계획이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내 모바일 결제 규모는 2018년 190조위안으로 세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 텐센트 홀딩스의 위챗페이가 시장이 사실상 복점하고 있다.

작년 9월말 현재 시중에서 회전되는 은행 카드는 85억장에 달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직불카드이다.

중국 시장 면허 획득은 뉴욕에 본사를 둔 아멕스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호재이다. 지난달 아멕스 카드를 통한 지출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30% 중반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에는 45% 급감한 바 있다. 올들어 주가는 18% 급락했고, 1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26억달러를 계상한 바 있다.

중국은 카드결제 시장 외에도 보험, 자산운용, 투자은행 부문 개방도 약속한 상태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이 특히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