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기막힌 유산' 42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공계옥은 부영감(박인환 분)에게 부탁해 부루나면옥에서 일을 시작하자 자식들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극 초반 김영지(주민하 분)는 설악에게 "부영감 신혼여행 사진을 왜 공계옥씨가 챙겼느냐?"고 캐묻는다.
앞서 방송된 41회에서 부설악과 회의를 하던 김영지는 설악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설악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부영감과 계옥, 부설악이 같이 담은 신혼여행 사진을 보고 기함했다.
이에 영지가 "누가 누구랑 결혼했는데?"라고 따지자 부설악은 당황한다.
한편, 부설악은 부친 부영감과 위장결혼한 것을 알게된 후 계옥과 부척 가까워진다.
이에 학원에서 돌아온 부가온은 마주 보면서 활짝 웃고 있는 설악과 공계옥을 보자 '누가 보면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빠랑 결혼했는지 알겠네'라며 빈정거린다. 이어 가온은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는데'라며 계옥과 부설악 사이의 훈훈한 분위기를 보고 기분이 상한다.
한편, 부영감 큰아들 부백두(강신조 분)는 부루나면옥에 복직한 주방장 차정건(조순창 분)에게 아내 윤민주의 동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러니가 그려진다.
차정건은 부백두가 술자리에서 "우리 와이프 동정 나한테 좀 보고해 줘"라고 당부하자 불쾌하게 여긴다.
윤민주에게 첫사랑 선희(박현정 분)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들킨 줄 모르는 부백두는 차정건과 윤민주 사이의 은밀한 기류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계옥은 부영감에게 냉면집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계옥이 "혹시 냉면집 일손 바쁘지 않을까요? 알바 좀 시켜주시지"라고 하자 부영감이 계옥을 데리고 냉면집으로 향한다.
부영감은 차정건 주방장에게 "허드렛일 아무거나 시켜"라며 계옥을 소개하고 그 모습을 맏며느리 윤민주가 지켜보고 당황한다.
계옥이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본 윤민주는 둘째 부금강(남성진 분), 막내 부한라(박신우 분) 등 자식들에게 이를 알린다.
자식들은 "가게까지 맡기려고 그러냐?"라면서 계옥에게 가게마저 넘어갈까 위기감을 느끼고 급히 모인다.
부금강이 "앞으로 무차별 공격이 예상된다"고 하자 부설악은 그런 금강을 애틋한 모습으로 바라본다.
계옥과 부영감은 위장결혼임을 언제 밝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기막힌 유산'은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