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4월 다방 앱의 '매물확인 메신저' 서비스를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자가 다방 앱에서 방을 보다가 하단의 '간편문의'를 클릭하면, 그 즉시 해당 공인중개사에게 매물문의 내용이 전송되며 중개사는 48시간 이내에 매물의 거래가능 여부를 답변해야 한다.
동시에 해당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는 다방 이용제한 등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다방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매물확인 문의 수가 10만 건을 넘었다.
중개사의 평균 매물확인 문의 응답률은 87%를 넘었고,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서비스 출시 전에 비해 23% 감소했다.
다방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동산 중개시장에서도 비대면 매물문의 방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익숙한 카카오톡을 다방 앱에 연동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서비스 정착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매물확인 메신저의 누적 사용자는 6만 명,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중개사는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오는 8월 개정 공인중개사법 시행을 앞두고 출시한 매물확인 메신저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방에서 신뢰도 높은 매물을 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강도 높은 패널티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