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관련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200억원 이상 낮춰 402억원(전년대비 54.2% 감소)으로 전망했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됨과 동시에 급격히 더워진 기후 영향으로 섹터의 비수기 사이클이 평년보다 빨라졌고, 사이클의 굴곡도 예상보다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이익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설화수가 4~5월 매출이 성장 반전했지만,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점포 정상영업도 온전하지 못해 2020년 2분기 아시아 매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하면서 영업적자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미와 유럽도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 부진 심화로 해외 실적 기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설화수의 고가 라인업보강으로 ASP가 상승하는 효과는 국내외 마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으나 해외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의 실적 개선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러나 단기간 내 실적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 투자에는 트레이딩 매매가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면세와 해외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으며, 다만 영업외손익 조정으로 순이익추정치의 변동폭은 미미하다. COVID-19 쇼크 이후 분기 실적의 V자 반등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실적 흐름이 예상되어 단기 주가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타겟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상단으로 트레이딩 접근을 권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다. 사업환경은 ▷최근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고가와 중저가로 화장품 시장이 양분화되고 있으며 ▷ 모바일을 중심으로한 디지털 판매 채널 매출액도 증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변동과 관련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수요 변동이 있으며, 제품 수명주기가 짧이 지고 있고 ▷최근에는 남성층의 화장품 관여도도 높아지면서 남성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요제품은 ▷화장품 사업부문 (89.2%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한율 등) ▷DB(Daily Beauty) & Sulloc사업부문 (10.8% 모발, 구강, 바디케어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원재료는 ▷화장품 원재료(11% 스킨, 로션 등 각종 화장품 원료)
▷화장품 부재료(37.6% 용기 캡 등) ▷DB(Daily Beauty) & Sulloc사업부문 원재료 (12.5%: 샴푸, 비누, 치약, 녹차 등의 원료)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국내 및 중국의 화장품 판매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발생으로 개선흐름을 보여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13% ▷유동비율338% 등으로 요약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주요주주는 ▷아모레퍼시픽그룹(37.13%) ▷서경배(10.72%) ▷기타(0.25%) 등으로 ▷합계는 49.29%다.
아모레퍼시픽 숙제만 많아진 하반기
종목리서치 | DB금융투자 박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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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보다 악재가 더 많은 2Q: COVID-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흐름을 보이면서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소비재 기업들 전반에 깔려있었는데, 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에겐 한계가 있는 듯 보인다.
따라서 2Q20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200억원 이상 낮춰 402억원(-54.2%YoY)을 전망한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됨과 동시에 급격히 더워진 기후 영향으로 섹터의 비수기 사이클이 평년보다 빨라졌고, 사이클의 굴곡도 예상보다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점 채널의 점포 효율화 작업(19년 980~990개 > 20년 800개 중반 전망)에도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 중이고, 4~5월 백화점이나 마트 채널 매출 감소세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더불어 면세 매출이 3월 트래픽과 인당 매출 추이를 유지하는 선에 그치면서 4~5월 매출도 50% 내외 감소하고 있다.
해외 이익 부진 지속 전망: 중국에서는 설화수가 4~5월 매출이 (+)성장 반전했지만,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이 부진하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점포 정상영업도 온전하지 못해 2Q20 아시아 매출은 19%YoY 감소하고, 영업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도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 부진 심화로 해외 실적 기여가 어렵다.
설화수의 고가 라인업보강으로 ASP가 상승하는 효과는 국내외 마진에 긍정적 효과를 내지만, 해외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의 실적 개선 여부가 가장 중요한대 단기간 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ction
트레이딩 매매 선호: 면세와 해외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으며, 다만 영업외손익 조정으로 순이익추정치의 변동폭은 미미하다.
COVID-19 쇼크 이후 분기 실적의 V자 반등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실적 흐름이 예상되어 단기 주가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타겟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상단으로 트레이딩 접근을 권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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