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구자용 애널리스트는 라파스(코스닥상장코드 214260 RAPHAS CO., LTD.)에 대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제조기술을 보유중이라고 평가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유효성분을 바늘에 탑재하여 피부에 붙여 누르면 피하주사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로 표피를 투과하면서도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라파스는 송풍인장방식의 제조기술(DEN, Droplet Extension)로 비교기업과 차별화되며 해당 기술은 대부분 2030년까지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57억7000만원(전년동기 대비 32.5% 상승), 영업이익 1억원(전년동기 대비 64.4% 증가), 당기순이익 8억6000만원(전년동기 대비 428.5% 상승)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부가 1분기 매출의 96.6%를 차지했으며 미국(전년동기 대비 280.7% 상승)과 일본( 전년동기 대비 229.0% 증가)에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 화장품 사업과 더불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제형 변경 방식의 개량신약으로 의약품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비는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와 면역치료 패치제, 비만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 중이다. 골다공증치료 패치(PTH)는 3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4월에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골 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샘호르몬 테리파라타이드의 기존 피하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동학적 비교임상 시험이며 2021년 임상1상을 완료하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BV(B형간염바이러스) 및 IPV(소아마비바이러스) 백신 패치제는 인도의 백신 제조기업인 Serum과 3Q20 공동 개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Serum이 원료를 개발하고 라파스가 생산하는 구조로 IPV 패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 계약을 협의 중이다. 라파스는 Serum과 2017년에 공동 연구개발을 체결하고 2018년 동물실험을 통해 HBV 백신의 효능을 확인했다.
라파스는 경피약물 전달(TDDS) 기술인 용해성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기술을 이용한 패치 제조, 판매 업체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미용 패치 등 화장품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및 의약품, 백신 패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라파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정도현(23.73%) ▷김정동(1.38%) ▷김영희(0.56%) ▷김영희(0.56%) ▷기타(1.09%) 등으로 ▷합계 26.75%다.
라파스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98% 화장품, 미용 등) ▷기타(2% 건강기능 식품, 타이거넛츠) 등이다. 원재료는 ▷EGF ▷히알루론산 ▷H/C Sheet ▷블리스터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다.
라파스의 실적은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패치의 대중화가 진행되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4% ▷유동비율89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15%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의약품, 백신 분야의 마이크로 니들 제품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