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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동결이냐 유예냐', 2021년 최저임금 논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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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동결이냐 유예냐', 2021년 최저임금 논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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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됐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경영활동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최대한 유예 내지는 현 상태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국가 임금위원회는 23일 꽝닌성에서 2021년 임금인상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노동부, 노동자 총연맹, 상공회의소 대표자등을 포함해 총 15명이 참석했다.
일단 위원회에서는 내년도 지역별 최저 임금과 관련해 2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먼저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방안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기업의 경영활동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를 기준으로 도심에 가까운 지역순으로 1구역은 442만 동(약 22만 원), 2구역 392만 동(약 19만 원), 3구역 343만 동(약 17만 원), 4구역 307만 동(약 15만 원) 등이다.
두번째 옵션은 최저임금의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춰 2021년 7월부터 약 2.5%인상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구역별로 약 8만~11만동(약 4000~5500원)이 증가한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대표자는 "경제회복을 위한 사업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급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취지를 전달했다.

일단 2가지 옵션 등을 중심으로 임금위원회는 다음 회차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통상 여러 회차의 토론을 거치지만 현재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다음 논의 때 결론을 도출하는 데도 합의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