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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이마트: 온라인 매출확대, 수익성 긍정적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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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이마트: 온라인 매출확대, 수익성 긍정적인 효과

2분기 실적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6월 들어 재난지원금 기여 감소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서현정 애널리스트는 이마트 ( 코스피상장코드 139480 E-MART Inc. )의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온라인매출의 확대에 집중하면서 할인점의 경영 효율화가 진행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월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수준의 하락세로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매출은 기존점의 경우 6%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성수점 마포점 등 휴점까지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이는 ▷온라인 매출 확대 (PP센터)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고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의 실적 연속성과 수익성 측면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드러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만 2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이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지 여부다. 이마트는 지난 4분기 이미 두 가지 긍정적 시그널을 보여줬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1.2%감소를 보였으나 오프라인 실적이 바닥권을 통과하는 것이란 평가다. 아울러 쓱닷컴( www.ssg.com ) 매출이 YoY 28% 증가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전년도 빅베스와 구조조정 효과로 2020년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500억 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빨라야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기대 이상 선전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것이다.

둘째, 쓱닷컴 수익성에 대한 우려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쿠팡의 경우 매출이 증가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배송비가 무료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만원 이상만 무료 배송이며, 특별한 회원제 서비스도 없다.오히려, 차량 1대당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별한 마케팅 비용 없이 모든 배송 슬롯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쓱닷컴 분기별 300억원 내외 영업손실 폭이 상당히 축소될 수 있다.특히 새벽배송은 비용 부담이 더 크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은 이마트에게 우호적인 이슈로 평가되고 있다. 5조원에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 2019년 11번가 매각 때도 시장에서는 큰 시각차를 보였다. 다만, 이런 이슈는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재편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쿠팡은 2021년 상장을 위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고, 비전 펀드는 M&A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로서 사업환경은 ▷대량구매와 물류인프라를 활용 저가격의 상품 공급을 하는 사업형태로서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 확보 및 저가격 구조 구축이 핵심 경쟁력이며 ▷ 전통시장 등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지자체에서는 영업시간제한과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신규사업으로 ▷트레이더스 사업 ▷ 베트남, 몽골에 추가 출점등을 진행중이며 동사의 ▷주요주주는 ▷이명희(18.22%) ▷정용진(10.33%) 등 ▷합계 28.5% 등이다.

이마트는 경기변동과 관련 ▷생활 필수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다른 소매업태에 대비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 주요제품은 ▷유통업 (88%㈜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호텔-리조트업 (1.1% ㈜신세계조선호텔) ▷식음료업(7.4% ㈜신세계푸드) ▷해외사업(0.3%)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의 원재료는 ▷ ㈜이마트 : 우육 돈육 과일 채소 등 ▷ 미곡 김치 대파 토마토 등 ▷ 밀가루 크림치즈 설탕 베이커리류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산지와 해외 직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시 실적향상 ▷환율 하락 등이 진행되면 개선흐름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67% ▷유동비율 61% ▷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9%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이마트(139480) 2분기도 어려운 환경


종목리서치 |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

2분기 실적 여전히 불안

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5조 884억 원(전년대비 +11.1%), 영업이익 -379억원(적자폭 확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부정적 실적을 전망하는 근거는 1) 재난지원금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2) 재난지원금 미사용에 따른 상대적 열위와, 3) 주요 종속회사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4) 종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도 크다.

다만, SSG.COM과 해외자회사 GFH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5월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은 할인점이 -4.7%, 전사가 -2.9% 기록

상대적으로 공휴일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로 해석한다.

6월의 경우 재난지원금 영향이 감소하겠지만, 휴일영업일수가 전년대비 3일 적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2분기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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