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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임파서블푸드 CEO "육류산업, 15년 안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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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임파서블푸드 CEO "육류산업, 15년 안에 사라진다"

임파서블푸드 CEO 패트릭 브라운은 동물에 기반을 둔 음식 시장은 향후 20년 안에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임파서블푸드 CEO 패트릭 브라운은 동물에 기반을 둔 음식 시장은 향후 20년 안에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임파서블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브라운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육류업계가 미래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파서블푸드는 식물로 고기를 만들어 육류를 대체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음식 선택권을 찾으면서, 동물에 기반을 둔 음식 시장은 향후 20년 안에 쓸모없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매드 머니'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영양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 제품이 동물성 제품의 단백질 품질과 함량에 부합하는 완벽한 대체제"라면서 "우리 제품이 건강과 영양 측면에서 분명한 승자다"고 단언했다.

그는 "임파서블푸드로 인해 식물성 제품이 향후 15년 안에 식품업계에서 동물성 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인 짐 크레이머도 "그게 우리의 임무이며 이러한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동의했다.
앞서 임파서블푸드는 식물성 식단에 대한 열풍이 계속되면서 스타벅스와 제휴해 미국 전 지역에서 임파서블 모닝 샌드위치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스타벅스는 비록 상위권은 아니지만 우리 회사의 타깃 매장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임파서블 모닝 샌드위치'는 식물로 만든 소시지 위에 계란 후라이, 시아파타 빵 위에 체다 치즈를 얹은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속 가능한 음식 선택권과 임파서블푸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운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 인구 중 약 3분의 1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스타벅스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며, 이 협력이 젊은 성인층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3월 말 현재 1만5200개 이상의 매장을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CNBC의 2020년 디스트리뷰터 50 리스트에서 4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식물을 기반으로 특허 받은 식재료로 육류, 유제품, 수산물 등을 생산하는데, 이 재료는 주로 식품 서비스 산업에 판매됐다. 임파서블푸드의 경쟁사인 비욘드미트는 소비자와 식료품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파서블푸드의 제품들은 버거킹, 멕시칸 패스트푸드 큐도바(Qdoba), 화이트 캐슬, 레드 로빈 그리고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회사는 지난달 육류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크로거가 주력 제품인 임파서블 버거를 1700여 곳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