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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스크 착용거부 진상손님 때문에 스타벅스 직원이 횡재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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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스크 착용거부 진상손님 때문에 스타벅스 직원이 횡재한 까닭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올라온 레닌 구티에레즈 후원 프로젝트. 마스크를 쓴 사람이 바리스타 레닌 구티에레즈다. 우측 하단은 문제의 진상 손님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과 사진. 사진=고펀드미이미지 확대보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올라온 레닌 구티에레즈 후원 프로젝트. 마스크를 쓴 사람이 바리스타 레닌 구티에레즈다. 우측 하단은 문제의 진상 손님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과 사진. 사진=고펀드미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거부한 일 때문에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하게 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스타박스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남성 레닌 구티에레즈.
그를 화제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사람은 앰버 린 질이라는 이름의 백인 여성.

이 여성은 지난 22일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빙을 거부한 레닌이라는 이름의 스타벅스 직원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 철 없는 포스팅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레닌 구티에레즈는 ‘진상 아줌마에 맞선 영웅’처럼 불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매트 카원이라는 시민이 고펀드미(GoFundMe)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샌디에고 진상 아줌마에 맞선 레닌에게 팁을 주자(Tips for Lenin Standing Up To A San Diego Karen)’는 제목의 후원 프로젝트를 올렸고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2만5000달러(약 3000만원)가 넘는다. Karen은 속어로 아무런 개념이 없는 중년의 백인 여성을 일컫는다.

매트 카원은 “진상 손님에 굴복하지 않고 명예로운 행동을 한 레닌을 위한 모금 운동”이라며 후원을 당부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