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고객이 원하는 할인 혜택과 할인 한도를 직접 설계하고 혜택 구조도 매월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초개인화 DIY카드 ‘KB국민 이지올(Easy all)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이지올(Easy all) 카드’를 출시했다.
또 혜택 설계가 번거로운 고객을 위해 ‘자동 할인(AUTO) 모드’ 선택 시 고객의 카드 이용 내역을 분석해 매월 카드 이용이 가장 많은 4~1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한 DIY형 초개인화 카드 ‘신한카드 딥 메이킹(Deep Making)’, ‘신한카드 딥 테이킹(Deep Taking)’은 지난달 31일 10만 장 발급을 돌파했다.
신한카드 딥 메이킹은 적립받을 영역과 적립률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1개 영역에서 1~5%까지 마이신한포인트 적립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17개 영역, 17% 적립률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신한카드 딥 테이킹은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 월 최고 5만포인트가 적립된다. 17개 영역 중 해당 월에 가장 많이 이용한 5개 영역에서 각각 사용금액의 2%가 자동 적립된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도 고객의 소비습관을 겨냥해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DIY 카드다.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라는 이름의 옵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6가지의 패키지 중 개인의 소비패턴에 맞춰 옵션을 고를 수 있다.
하나카드가 판매 중인 ‘하나멤버스 원큐(1Q)카드 내맘대로’는 6개 영역 중 3개를 골라 하나머니를 적립하는 형태다. 선택 가능한 혜택으로는 외식 7~30%, 레져·문화 7%, 쇼핑 7%, 트렌디쇼핑 7%, 교통 10%(주유는 리터당 100 하나머니), 생활비 5% 적립이 있다. 선택 혜택과 별도로 온라인쇼핑·교통·통신 영역에서 5% 적립이 가능하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