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상장폐지 루이싱커피, ‘회계 스캔들’에 루정야오 회장 강제 축출권고

공유
0

[글로벌-Biz 24] 상장폐지 루이싱커피, ‘회계 스캔들’에 루정야오 회장 강제 축출권고

루이싱커피 매장.이미지 확대보기
루이싱커피 매장.
분식회계로 나스닥에서 퇴출된 루이싱커피 이사회가 최대 주주인 루정야오(陸正耀) 회장을 해임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 주가는 상장폐지에 관한 미국증권거래소(NYSE)의 청문회 요청을 철회해 다음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되자 지난 26일 54%나 급락했다.
나스닥이 루이싱커피를 상장폐지한 이유에는 조작된 거래로 발생한 투자자들의 우려, 중요한 정보의 공시및 연차보고서의 미제출 등이 꼽힌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4월 지난해 3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며 분식회계를 중국과 미국 규제당국에 보고했다.
이미 최고집행책임자들을 해고조치한 루이싱커피는 내부조사를 벌인 특별위원회가 이번 분식회계 조사를 통해 확인된 증거와 루 회장의 가담정도를 근거로 루 회장의 퇴출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루이싱커피 이사회의 과반수는 루 회장의 사임과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 26일 현재 루 회장은 루이싱커피의 의결권주식 약 37.2%를 보유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또한 현재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샤오샤오헝(邵孝恒)을 독립이사직에서 제외시키는 제안에 반대해 주주 투표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