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젠더폭력' 중 하나인 데이트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이 운영된다.
경찰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 경찰관서에서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대응한 결과, 2017년 1만4136건이었던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8년 1만8671건으로, 지난해에는 1만994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인터넷 카페 등을 활용하고 여성 긴급전화 1366 등 관련단체와 협업, 경찰 신고 절차와 피해자 보호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 제공 ▲주거지 순찰 강화 ▲사후 모니터링 등 맞춤형 신변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통해 ▲전문기관 연계 ▲긴급 생계비·치료비 등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