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경기도 용인시 양지상온물류센터(이하 양지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이곳 물류센터 확진자는 총 2명이다.
양지센터는 이마트24의 물류를 대행하는 위탁물류센터로 총 근무자 84명 중 이마트24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모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역학 검사 도중 1명(이천 거주‧30대)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직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8일 오전 자체 비용을 써서 양지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양지센터 2층에서 상품 분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 씨(20대·남성)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5일까지 근무했으며 그간 상시 진행됐던 발열 확인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이마트24는 이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당일 오후 10시) 해당 센터를 폐쇄했으며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가맹점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예방차원에서 인접한 저온센터 폐쇄조치를 진행했으며 근무자들(50명)을 자택으로 귀가시켰다. 이날 상품 입고 예정이었던 가맹점(상온 301점, 저온 755점)은 상품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양지센터 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 남양주·평택·용인·화성 물류센터를 활용해 가맹점이 상품을 차질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