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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가격 발표… 미국 개인보험 1명당 31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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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가격 발표… 미국 개인보험 1명당 3120달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제품 렘데시비르( Remdesivir)의 가격 책정 계획이 발표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29일(현지시간) 7월부터 렘데시비르에 대한 요금 부과를 시작할 것에 대비해 가격 책정 계획을 발표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 8시 54분 현재 나스닥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 2.59% 상승한 76.50달러로 거래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전 세계 선진국 정부들에게 한 병당 390달러에 렘데시비르를 판매할 것이며 미국 민간 보험사의 가격은 한 병당 52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가격을 발표하면서 일반 상업보험에 가입한 미국 환자의 경우 3,120달러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의 이 같은 코로나19 치료제 가격 책정은 전 세계 선진국 정부에 한 병당 390달러에 렘데비르를 판매할 것이며, 미국 민간 보험사의 가격은 한 병당 52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메디케어 같은 정부 프로그램에 더 낮은 가격을 부과하고 개인 보험 가입자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렘데시비르로 치료된 환자들은 6개의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며 5일간의 치료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5일치 진료 시 2340달러, 상업 보험에 가입한 환자에 3120달러의 비용이 들게 된다고 밝혔다.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공개 서한에서 "렘데시비르와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추가 길리어드 지원과 함께 모든 환자들이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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