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런던에서 글로벌 금속산업 관련 기업과 원료·설비공급사, 원자재트레이딩, 주요언론사 등 10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던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S&P 글로벌 플라츠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철강 어워드’를 통해 전세계 철강을 포함한 금속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철강산업 리더십, 알루미늄산업 리더십, 원자재 리더십,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15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철강산업 리더십, 사회공헌, 기술혁신 등 3개 부문에 걸쳐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이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철강 시황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철강산업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
포스코의 이번 ‘철강산업 리더십’ 수상은 지난 2018년에 이은 두번째로 이 상을 받은 국내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S&P 글로벌 플라츠는 포스코가 월드톱프리미엄 제품 1000만t 판매, 원가절감 활동 'CI 2020' 추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타를 활용한 스마트 생산체계를 구축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거뒀으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체계화,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쓰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선단체 '1% 나눔재단', 재능봉사단, 환경보호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통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고 AI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제조업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 경영 전략 부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2003년부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참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