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블랙스톤, HPP와 손잡고 할리우드 영화제작시설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글로벌-Biz 24] 블랙스톤, HPP와 손잡고 할리우드 영화제작시설에 투자

블랙스톤이 할리우드에 위치한 3개의 영화 스튜디오와 할리우드 인근 5개 오피스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랙스톤이 할리우드에 위치한 3개의 영화 스튜디오와 할리우드 인근 5개 오피스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HPP)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할리우드 영화 촬영장에 투자한다.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는 블랙스톤이 전날 미국 할리우드 내 영화 스튜디오 3곳과 인접 사무용 빌딩 5곳을 보유할 예정인 합작사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는 16억5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스튜디오의 고객은 넷플릭스·CBS·월트디즈니 등이다.

최근 넷플릭스·아마존·애플 등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 제작 시설의 인기가 높아지자 블랙스톤이 영화 제작 시설 투자에 나선 것이다.

나뎀 메지 블랙스톤의 미국 부동산 부문 책임자는 “콘텐츠 생산과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장기적인 추세라고 생각한다”고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배경을 밝혔다.

블랙스톤은 애플과 아마존이 콘텐츠를 만드는 시설에도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회사 에비슨영의 존 트론슨도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영화 스튜디오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상태다.

그러나 블랙스톤 측은 영화 제작이 재개되면 더욱더 많은 회사가 스튜디오를 빌리고 싶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HPP의 빅터 콜먼 최고경영자(CEO)는 스튜디오 임대 수익이 지난 10년간 증가해왔다고 소개했다.

향후 블랙스톤은 HPP와의 합작 포트폴리오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