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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리츠 신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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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리츠 신바람분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 등 상장 임박
리츠 활성화 정책, 세제혜택 등 투자대안 재조명

리츠업체수와 자산총계,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리츠업체수와 자산총계, 자료=NH투자증권
기업공개(IPO)시장에 리츠바람이 불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당국의 리츠 활성화 정책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츠가 IPO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소유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해 임대료와 매각차익 등의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투자회사를 뜻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도 이달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운용이 자산관리를 담당한다. 상장 시, 최초 투자자산은 서울시 중구 소재의 ‘태평로빌딩’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수회사는 인수회사인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총 공모주식수는 1790만 주로,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동안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 결과, 총 97개의 기관이 참여해 7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6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첫 번째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시작으로 본격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다. GS그룹과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2035년 9월까지 임대차와 전대차 계약이 체결됐으며, 잔여 임대차 계약기간은 약 15년 이상으로 국내에 상장된 리츠 중에서는 최장기간이다.

앞으로 10년 투자 가정시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약 6%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약4개월 후,약 7% 후반 수준의 배당률이 예정됐다.

맵스제1호리츠는 향후 주요 핵심 권역의 오피스와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의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1440만 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720억 원이다. 8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3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인수단은 SK증권이다.

이밖에도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리츠(국내 주유소 189개),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글로벌 리츠(벨기에 브리셀 파이낸스타워),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리츠(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리츠활성화 정책과 꾸준한 배당에 저금리 시대에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부는 △공모리츠와 리츠에 우량한 신규자산을 공급 △세제혜택을 지원 △개인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투자여건 조성 △다양한 상품개발과 사업성 강화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 등 리츠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리츠 고금리 예금 상품보다 매력이 있다”며 “상반기 공모형 리츠에 투자할 경우, 5000만 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 시 배당소득에 대해 3년간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분리과세 세율도 14%보다 낮은 9%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