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유명세는 유명해지면 내야 하는 세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꺼이 낼 수 있지만 내 주위 사람들까지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조심스럽에 "결혼을 한 적이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양준일은 내가 과거 결혼했던 것은 주변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사실일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 숨기겠어요"라고 했다.
올 초 한 유튜버가 "'현재 아내에게 결혼 사실을 얘기하고 결혼했냐?'라는 지적이 있더라"라며 "아내는 내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다. 거짓말 위에 관계를 어떻게 쌓느냐. 다 무너진다"며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는 신뢰를 잃기 마련이다. 아내도 나의 결혼 이력을 물론 알고 있다. 내가 거짓말 위에 아이를 낳고 가족을 세우는 그런 바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됐던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양준일은 "내 딸이 아니다. 전처가 다른 사람과 재혼에서 딸을 낳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전 부인과 2000년도에 이혼했는데 내 아이라면 적어도 나이가 20세는 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준일은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이상하다. 불필요한 설명이라고 생각했고 찌질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은 궁금해하지 않는 일이다"라면서 "오히려 제 팬들은 나에게 '오빠 흔들리지 마요'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준일은 온라인에 퍼진 루머와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6일 오후 팬카페에 "최근 양준일 씨에 대해 허위사실이 악의적인 의도로 유포돼 양준일 씨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