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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20년 2분기 지나면 훈풍이 불어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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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20년 2분기 지나면 훈풍이 불어올 전망

2020년 3분기 부터 미뤄뒀던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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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우리산업에 대해 부진한 업황을 벗어나면서 국내 고객사 향 PTC히터 매출의 증가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산업 2020년 2분기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억원(전년동기 대비 26% 감소), 마이너스11억원(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법인 뿐 아니라 인도, 멕시코 등 해외법인에서도 가동률 하락현상이 집중되며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 다만 국내 고객사향 PTC 히터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인해 PTC 부분 매출액은 약 188억원(전년동기 대비 47.9% 감소)정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3분기 부터는 미뤄뒀던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2020년 3분기 초인 현시점부터도 OEM별 유럽내 BEV(배터리전기차) 공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EU CO2 95g/km 규제 대응을 위해서 자동차회사들은 급격하게 BEV 출하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산업의 경우도 기수주한 유럽의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과 이익 급증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OEM들의 BEV 출하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글로벌 OEM향 신규수주가 지속적으로 가능해지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리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유지와 목표주가 2만5000원 상향조정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에 적용하던 EPS를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하고, Target P/E 2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전반적으로 전방산업 가동률이 6월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BEV 핵심 부품인 PTC 히터 매출이 2Q20에도 급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 모멘텀을 감안한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한다.

우리산업은 테슬라 전기차 파트너로 PTC히터 공급 중인 자동차 부품사다. 사업환경은 ▷자동차부품은 완성차의 개발단계부터 완성차업계와 공동으로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해야 하므로, 완성차업계의 요구수준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향후 국내외 완성차업체의 부품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이 구체화되면 경쟁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산업은 경기변동과 관련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량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HVAC 액추에이터 (22.2% 차량내 온도, 바람, 조향 전환장치) ▷히터 콘트롤 어셈블리 (15.1% 히터, 에어컨을 조작하는 콘트롤러 ) ▷클러치 코일 어셈블리 (10% 차량 에어컨의 콤프레샤 작동 장치) ▷PTC Heater (18.7% 차량용 히터 제품) ▷기타 원재료 외 상품 (11.8%)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산업의 원재료는 ▷PCB ASS`Y (19.5%) ▷MOTOR (9.3%) ▷ F/CORE ASS`Y (4.4%) ▷MAGNET WIRE (3.3%) 등이다.

우리산업의 실적은 ▷주요 완성차 시장인 미국의 경기 회복 ▷중국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 시장수요 증가 등으로 개선돼 왔으며 ▷환율 상승시(원화 가치 하락시) 외화평가이익이 발생해 왔다.

우리산업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14% ▷유동비율 138%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26% ▷이자보상배율 8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대체로 미공개상태다. 우리산업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우리산업홀딩스(39.46%) 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