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18일(현지시간) 지난주는 크루즈 업체들에 힘든 시기였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크루즈 주식 추천을 하향조정했고, 카니발은 일부 선박을 팔아치웠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월 이후로 크루즈 '운행재개' 일정을 늦췄다고 전했다.
크루즈 선사들은 지난주 대대적인 주식추천 하향조정에 직면했다.
맥쿼리와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들이 3개 크루즈 선사 추천을 하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낮췄다.
선트러스트의 C 패트픽 숄스 애널리스트는 크루즈 주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붕괴했다가 이후 2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운항재개 시점이 계속해서 늦춰짐에 따라 이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크루즈 주요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부채를 늘리거나 주식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채권 발행 금리를 비롯해 이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심각한 여행업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JP모건이 카니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데 이어 도이체방크의 크리스 워론카는 더 큰 직격탄을 날렸다.
워론카는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나빌 추천 등급은 '중립'으로 동결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을 크게 낮췄다.
그는 2023년에 카니발의 이자 지급 규모가 지금보다 약 8억5000만 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작년에 기록했던 순익은 앞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는 카니발의 주당순익(EPS)이 작년 4.40달러까지 이르렀지만 회사채 신규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과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물량 폭증으로 인해 주당 순익이 2.88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니발은 자구책으로 보유 선박 가운데 13척을 매각하고, 신규 선박 인도는 늦추겠다고 밝혔지만 생존을 위해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신주 발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자회사 홀랜드 아메리카가 4척을 매각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지난주 크루즈 3개사 가운데 최악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주당 15달러에 1670만주를 신규 발행했고, 회사채 11억5000만 달러어치도 발행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CDC의 운항금지 기간도 연장됐다.
CDC는 선박내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9월말로 운항재개 시기를 늦췄다.
그러나 크루즈 선사들이 몰려 있는 미 남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운항재개 기시는 또 다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틀리풀은 백신, 치료제 소식이 없는 한 크루즈 선사 주가는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만 지금 당장은 투자하기에 안전한 종목들은 아니지만 조류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고, 완벽한 여건이 갖춰지기 전에 오를 것이어서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모틀리풀은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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