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그린플러스 우호적인 사업환경 지속. 정책 수혜 커질 듯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2

그린플러스 우호적인 사업환경 지속. 정책 수혜 커질 듯

2020년 외형성장과 질적 성장에 기대감 유효...마트팜 관련 정책 수혜는 2021년 들어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
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그린플러스에 대해 2020년 큰 폭의 외형성장과 질적 성장에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4억원(수요 증가에 기인한 첨단온실시공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2.9%)로 크게 늘면서 그린플러스 본업(첨단온실시공+알루미늄가공) 매출은 544억원(전년동기 대비 37.9%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관련 수주 기대감도 유효하다. 그러나 계약이 체결돼도 올해 남은 기간은 기초공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정률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기여도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자회사 그린피시팜(장어 양식장 운영)의 올해 매출액은 114억원(전년동기 대비30.8% )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시장 침체 여파로 장어 납품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후 사태가 완화되고 치어를 추가 구매해 양식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 관련 정책 수혜는 2021년 들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팜 산업 육성 정책(혁신밸리조성, 스마트팜 청년 창업지원, 수출지원 등)이 확대되고 있어 동사에게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비(첨단온실 설비 구축 관련) 2800억원 중 지역 소재업체 할당분을 제외하면 동사의 수주 가능 총액은 약 1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시공 실적과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2022년까지 300억원 이상 수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CB(무이자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현재 온실자재 생산 공장을 신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준공 완료 이후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이 기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 입지 확대와 스마트팜 산업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 UAE에 고온극복형 온실 개발 과제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UAE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본 외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그린플러스는 1997년 설립된 알미늄, 온실용 자재 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사업환경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등에 따라 알루미늄 경량소재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도시민의 채소류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원예 면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플러스의 경기변동성은 ▷국내외 거시경제와 전방산업 업황이 침체될 경우 실적하락의 리스크가 발생하며 알루미늄 산업은 건설,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 소재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린플러스의 주요제품은 ▷알루미늄 압출(42.2%) ▷알루미늄 가공(7.5%) ▷온실자재(27.3%) ▷온실시공(4.3%) ▷장어양식(14.8%) ▷딸기재배(3.5%)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원재료는 ▷INGOT(53%) ▷Billet(17%) ▷STILL(5%) 등이다.

그린플러스의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알루미늄 사용증가 가능성과 국내 산업 상황에 따라 변동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58% ▷유동비율 182%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9% 등으로 요약된다. 최근 2년 간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지속했고 올해 ▷누적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 (주재무) 흐름이었다. 그린플러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박영환(21.77%) ▷이성화(6.22%) ▷김종숙(3.11%) ▷기타(0.9%) 등으로 ▷합계 32%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