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필옵틱스의 새로운 모멘텀이 점차 익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필옵틱스는 OLED 레이저 장비와 2차전지 노칭 장비를 주력사업으로 펼쳐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2분기 프리뷰를 통해 필옵틱스의 신규수주가 지연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필옵틱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3억원(전년동기 대비 179.8% 증가)과 영업이익 38억원(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으로 추정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필옵틱스의 실적과 관련 2020년 매출액 2180억원(전년동기 대비 55.3%성장, 영업이익 154억원 : 흑자전환)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하향조정된 수준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신규수주가 지연되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주가 지연된 것이지 취소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2021년 신규수주가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은 실적 회복과 함께 다양한 모멘텀이 무르익는 기간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 OLED커팅, UTG, HIAA 장비를 모두 단독으로 진행중이다. 2차전지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신규 증설되는 라인에 지속적인 공급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일본이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OLED 유기 소재 증착용 Shadow Mask인 FMM(Fine Metal Mask) 연구개발을 국책과제로 수행할 4개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며 2차전지 성장 이후의 새로운 성장모멘텀도 예상된다.
필옵틱스는 광학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OLED 및 2차전지용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다. 사업환경은 세계 OLED시장에서 우리나라는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으며, 플렉시블 OLED의 고성장세 전망에 따라 반도체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스마트폰 등 IT기기가 고성능화면서 리튬이온전지의 채택률이 높아져왔다.
필옵틱스는 경기변동과 관련 ▷반도체 패널업체들의 투자시기에 따라 수주와 매출이 집중됐으며, 디스플레이 산업은 약 30~36개월을 주기로 경기변동 사이클이 진행돼 왔고 2차전지산업의 발전으로 전지가격이 낮아지면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빨라지게 됐다.
필옵틱스의 주요제품은 OLED레이저장비(25%), 2차전지레이저장비(3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LASER(12.3%), 광학(14.5%), STAEG(3.7%), 가공(8.1%) 등이다. 동사의 업황은 리튬이온전지의 수요는 IT기기, 전기자동차의 수요에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4월23일 기준 한기수(32.66%), 김진임(1.07%), 조태형(0.98%),,기타(2.13%) 등으로 합계 36.84%다.
필옵틱스의 재무건전성은 매우위험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39%, 유동비율 7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46%,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최근 2년 간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지속, 올해 누적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주재무)였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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