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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대한민국의 Ant Finan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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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대한민국의 Ant Financial

앤트그룹 기업공개가시화로 NAVER의 밸류에이션 등급 재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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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는 대한민국의 Ant Financial(앤트파이낸셜 영어: Ant Financial, 중국어: 蚂蚁金服)라고 할 수 있다.

Ant Financial은 중국의 핀테크 회사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다

케이프투자증권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 IPO )가시화로 NAVER의 밸류에이션이 Re-rating(등급 재산정)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Ant Group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커촹반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을 추진하는 IPO(기업공개)절차를 시작했다.

현재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미공개된 상태이나 JD Digits의 IPO와 유사한 시점(2020년 4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2018년 2분기 Pre-IPO시장에서 평가 받은 Ant Group의 기업가치는 1조5010억 달러 수준이며 현재 예상 기업가치는 2조달러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Ant Group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와 향후 기술 서비스 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높은 밸류에이션과 멀티플 부여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향후 SME(중소기업 Small and medium enterprise ) 대출과 네이버페이의 후불결제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앤트파이낸셜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성장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앤트 그룹의 IPO 흥행은 동사의 밸류에이션 Re-rating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공급망 금융(SME : 중소기업 대출)은 앤트파이낸셜과 가장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SME 대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쇼핑 기반으로 축적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금융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의 입점한 업체 수(판매자)는 약 30만명이며 네이버페이의 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는 1100만명으로 분기 GMV(Gross Merchandise Volume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가 5조원 돌파한 상태다.

한편 8월부터 시행될 데이터 3법을 통해 비금융거래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 CB사 설립이 가능해진 만큼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서비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광고 부문의 Target P/E 멀티플을 기존 15배에서 16배로 상향, 네이버쇼핑 12M Fwd 거래액 추정치를 기존 20조원에서 24조원으로 상향,Z홀딩스의 지분가치가 기존 10조원에서 11조원으로 상향된 점에 기인한다.

NAVER는 국내 1위 인터넷포털 '네이버' 운영업체로 옛 사명은 NHN이었다. 사업환경은 포털 사업자의 주력 산업인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이며,국내 포털 사업자는 모바일 관련 사업을 통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NAVER는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고, 주요제품은 비지니스플랫폼 : 일반검색 쇼핑검색 등(CPC/CPS), 라인 및 기타플랫폼 : LINE 캠프모바일 SNOW 등, 광고 : 일반DA 쇼핑DA 네이버TV 동영상광고 등(CPM),IT플랫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NAVER의 실적은 온라인광고: 행사가 많은 2·4분기 수요 증가, 온라인게임: 동계 방학시즌인 1·4분기 수요 증가 등이 진행됐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9% 유동비율 99% 등으로 요약된다.

NAVER는 신규사업으로 2017년 네이버랩스,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3D 매핑 등 생활환경지능을 비전으로 연구, 개발 진행 중이며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음향기기 제조기업 '드비알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NAVER의 주요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 12.2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