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먼저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사이다’라는 행사를 벌인다. 사이다는 ‘4일간 이 가격에 다 드려요’의 줄임말로,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일자별로 각기 다른 품목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8월 1일에는 ‘풀무원’의 냉장‧냉동 행사상품을 1만 5000원 이상 사거나 ‘대상’의 상온 제품을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2일에는 세탁세제 또는 ‘오뚜기’의 상온 제품을 각 1만 5000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오는 8월 9일까지는 전 지점에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할’은 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 캠페인의 준말이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전국적인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했다.
국산과일과 채소를 사면 최대 6000원의 할인 쿠폰을, 돼지고기를 1만 원 이상 사면 2000원 할인 쿠폰을, 계란과 쌀을 각 5000원 이상 사면 각 1000원의 할인 쿠폰을 준다.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1만 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의성 한지형마늘’(30입, 망)은 8000원에,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1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1080원과 390원에 판매한다. 함양‧무안에서 난 양파(15㎏)는 1만 2800원에, ‘GAP 충주 복숭아’(8~14개)는 1만 2640원에 살 수 있다.
수산물 판촉 행사도 5일까지 진행된다. 숙성 우럭회를 1만 800원에, 도미회(300g 내외)를 2만 9800원에, 찜용 도미(마리)를 1만 9800원에 내놓는다.
이번 사이다와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외에도 롯데마트는 매년 '통큰절'을 기획해 열고 있다. 통큰절은 인기 상품들을 '통 큰' 할인율로 판매하는 행사로 올해 상반기에는 4월 25일과 6월 6~7일, 7월 4~5일에 마련됐다.
서울시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을 애용하는 김 모 씨(30대·여)는 "대형마트 중에 롯데마트가 특히 행사 이름을 재미있게 짓는 것 같다. 쉽고 행사 내용을 잘 담고 있어서 기억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