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나도 좀 봐주소!
나스미디어는 DA(디스플레이 광고), IPTV, 옥외광고의 판매를 대행하면서 광고주를 위한 크로스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2016년 10월 KT와 공동으로 SA광고 대행에 강점을 보이는 NSM(현 플레이디)을 인수했다.
나스미디어는 2016년 이후 DA시장의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De-rating 추세가 지속됐다. 동사의 별도기준 취급고는 2016년 3532억원에서 2019년 5532억원으로 증가해 CAGR 16.1%를 기록했다.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DA광고의 장점인 브랜드 제고에 대한 수요가 약화됨에 따라 실적정체와 주가 정체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싸고 좋은 주식이라고 권했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로 개시했다. 목표주가 4만원은 2020~2021 평균 EPS(주당순이익)2678원에 Target PE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 시점은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기에 좋은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실적 : 동사와 연결자회사 플레이디는 국내 광고시장 불안 및 쿠팡 관련 기고효과(플레이디)로 인해 2020년 2분기 각각 영업수익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KAI 온라인/모바일 지수(전년동월 대비 익월 전망 기준)가 2020년 5월 89.7p → 6월 100.4p → 7월 103.4p으로 개선되고 있어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 : 동사의 별도기준 순현금은 2020년 1분기 528억원에 달해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기회로 모색가능하다. 동사의 별도기준 현금창출능력(EBITDA – Capex – 이자비용 – 법인세비용)은 2019년 243억원 기록을 기록했다.
▷Valuation 매력 :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사수익비율(PER)은 11.5배에 불과해 인크로스의 23.1배에 비해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본사의 현금성 자산과 자회사 플레이디 관련 지분 가치만으로도 동사의 시가총액 가운데 1300억원 가량이 설명가능하다.
나스미디어는 KT 계열 광고매체 판매 대행업체다. 사업환경은 케이블TV, 인터넷 포털, 모바일 네트워크(카카오톡 등) 등장으로 광고매체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PC 광고는 성숙기에 접어 들었으나, 모바일, IPTV 광고는 당분간 성장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의 광고시장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아왔으나 온라인 광고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이다.
주요제품은 온라인 (51.4% PC광고, 모바일광고),디지털방송 (4.5% IPTV), 디지털사이니지 (24% 지하철5678, KT위즈파크 ),모바일플랫폼 (20% Nswitch Ad Packer/Mixer )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나스미디어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케이티(42.75%), 정기호(16.84%), 합계 59.59%다.
나스미디어의 실적은 IPTV 가입자 수 증가시 광고수요 증가, 광고 판매권 보유한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 지하철 5678호선 유동인구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나스미디어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3%, 유동비율 164% 등으로 요약된다.
나스미디어의 신규사업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디지털 옥외 광고, 스마트TV 광고 등이다. 공개 입찰을 통하여 지하철5678 광고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신규 사업으로 동영상 통합 효과솔루션인 'Remix' 출시 등을 진행해 왔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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