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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최악은 지났고, 회복의 언덕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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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최악은 지났고, 회복의 언덕이 보이기 시작

올해 3분기 부터 회복 구간 진입...BEV 생산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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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한온시스템에 대한 2020 2분기 프리뷰를 통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63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주지역 가동률 하락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의 2020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전년동기대비 41% 감소), 마이너스 363억원(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마이너스 216억원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시아, 미주, 유럽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 -46%, 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원가율은 95.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역별로는 특히 유럽 미주 지역 가동률이 4~5월 경에는 30%수준까지 떨어지며 타격이 컸으나, 한국공장에서는 xEV(전기자동차) Mix가 개선되며 수익성 훼손을 제한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3분기 부터 회복 구간 진입할 전망이다. 유럽 최대 고객사의 BEV(배터리식 전기자동차 battery electric vehicle)생산이 본격화된다. 2020년 3분기 부터는 유럽 주요 OEM들이 CO2 배출량 규제 달성을 위해 BEV 생산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동사의 e-compressor 등 핵심 열관리 부품 매출 출하 회복이 예상되고 고객사별 신규매출 출하가 예상된다. 특히 e-MQB기반 BEV 외에도 MEB 기반 신규 차종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VW그룹향 볼륨이 유럽매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타 독일 OEM과 현대기아차향 볼륨 증가도 가시화 되고 있어 2020년 4분기에 들어서는 볼륨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조정하나, 투자의견 보휴(Hold) 유지로 제시했다. COVID-19 영향으로 인해 부진한 2Q20 실적이 예상되나, COVID-19로 인해 유럽 지역에서 xEV차량들에 대한 부양책이 강화되며 오히려 BEV 출하를 촉진시키고 있다.

따라서 현 주가수준은 이익 개선흐름을 반영하며 Upside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나, 핵심 신규 고객사들의 향후 신차 출하 속도 및 주요 모델의 성공 가능성 등 추가로 고려할 사항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적용 EPS를 2021년으로 변경하고 Target P/E 20배를 반영해 1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

한온시스템의 코스피상장코드 018880 이다. 대표이사는 손정원/너달쿠추카야/성민석 3인이 맡고 있다. 구상호는 한라비스테온공조였고 설립일은 1986년 3월11일 상장일은 1996년 7월31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2239명이다.

그룹명은 한앤코오토홀딩스다. 본사 소재지는 대전 대덕구 신일서로 95이다. 감사의견은 삼일회계법인이 적정으로 제시했고 주거래은행은 하나은행 강남기업센터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자동차용부품(라디에이터,히터,에어콘,압축기,콘덴서,컴퓨레사) 제조,도매 등이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2위의 자동차 공조 부품 업체다. 동사는 라디에이터, 냉난방기, 공기조절장치 등 자동차용 공조 부품을 OEM 생산하여 현대/기아차, GM, 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함하고 있다.

양호한 기술력과 안정적 매출처 확보로 국내 자동차용 공조 제품 시장에서 45% 정도의 점유율로 1위를,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 본사와 공장, 평택공장, 울산공장 등을 두고 있으며, 중국 북미 유럽, 남아시아 등에 다수의 종속기업을 둔 글로벌 열 관리 솔루션 업체임다.

한온시스템은 매출 신장이 진행됐으나 수익성은 하락세다. 폭스바겐, GM, 다임러, FCA 등 해외 고객사향 공급물량 증가와 전년도 편입한 E&FP의 매출 반영 등으로 외형은 전년대비 확대되고 있다.

판관비 부담이 완화되었으나 원가구조 저하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중이다. 법인세비용 감소로 순이익률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비중 확대와 E&FP 합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북미와 유럽 조업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를 주요 고객사로 둔 자동차 공조장치 제조사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수출판매는 세계시장 회복,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정책으로 엔화가치 하락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온시스템은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완성차 생산-공급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자동차부품으로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 (68.8%), 유럽 (48.4%), 미주 (19.2%) 등이다.

한온시스템의 원재료는 Evaporator(에어컨 제조), Clutch(압축기 제조), Blower Motor(히터 제조), Fan & Shroud(라디에이터 제조), Control 등으로 구성되면 지역별로는 아시아 (73.7%), 미주 (18.7%), 유럽 (50.9%) 등으로 구분된다.

한온시스템의 실적은 현대자동차 자동차 판매대수 증가, 환율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38%, 유동비율 111%,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53%, 이자보상배율 1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신규사업은 다양한 사양의 에어컨 시스템 개발과 해외법인에서의 생산 추진 등이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한앤코오토홀딩스로서 지분율은 50.5%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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