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첫 번째 로봇으로 공장 부지를 24시간 무인 순찰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연내 대형 플랜트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실증을 진행한 후 내년 정식 상용화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기술과 5G 통신을 활용해 자율주행의 정교함을 높였다. 고정밀 측위 기술은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로 공장 외부에 위치한 창고까지 부품을 운반해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은 최대 시속 30km의 주행속도와 함께 150kg에 달하는 고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발전소,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영상분석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등 차별화된 산업 솔루션을 융합해 순찰, 물류, 방역, 청소 등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