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연결 자회사는 비증권 자회사와기타 연결 대상의 영업이익도 증시 호조로 흑자로 돌아섰다.이 부문의 실적은 증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동사의 high-beta 성격을 반영했다.
키움증권의 주요제품은 [자금운용 실적]으로 당기손익인식-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57%), 대출금 (11%),미수금 (9%),현금 및 예치금 (6%) 등이며 원재료는 [자금조달 내역]으로 투자자예수금 (39%), 자기자본 (14%), 환매조건부채권매도(13%) 등이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2분기 연결 이익은 219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2065억원과 컨센서스 1715억원을 웃돌았다.
증권부문의 별도 이익은 1743억원으로 추정치 1698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순영업수익 구성은 당사 추정치와 크게 차이가 났다. 브로커리지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운용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IB는 추정치에 부합했다.
브로커리지의 부진은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주식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면 운용은 PI와 자회사들이 증시 반등 효과를 크게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서프라이즈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순수수료 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89.8%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10.4% 상향됐다. 별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92.6%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 8.1% 증가로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위탁매매 수수료가 추정치를 약 31% 하회했기 때문이다. 전체 및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이 전분기대비 추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로 마진이 빠르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자손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4.5% 상승했다. 별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20.5%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 8.5% 등으로 추정치를 웃돌았다. 이는 신용공여 잔고가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증권은 별도 자본의 104%까지 도달했다. 자본 대비 신용잔고 비중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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