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떨어졌던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가 회복되면서 연예인 주식 부호들의 자산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YP 지분 17.7%를 가지고 있는 박진영 프로듀서의 주식 가치는 작년 말 1519억 원에서 2286억 원으로 50.52% 늘었다.
버닝썬 등의 여파로 작년 말 877억 원으로 줄었던 양현석 YG 최대 주주의 주식 가치는 올해 주가 급반등에 힘입어 1557억 원으로 77.44%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풍국주정 지분 13.29%를 보유하고 있는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의 주식 평가액은 378억 원으로 34.93% 늘어났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의 주식 자산도 255억 원으로 7.04% 증가했다.
반면 소속 걸그룹 AOA의 멤버 괴롭힘 논란 등에 휩싸인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의 지분 가치는 188억 원으로 29.5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하반기에 빅히트가 증시에 상장될 경우 연예인 주식 부호 순위는 크게 바뀔 전망이다.
방시혁 대표의 빅히트 지분율은 45.1%에 달하는데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기업 가치를 3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빅히트가 상장될 경우 방 대표의 주식 가치는 1조 원을 넘을 수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