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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단기전은 준비 완료, 장기전에는 가장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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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단기전은 준비 완료, 장기전에는 가장 불리

매출증가 흑자전환 성공 ... 국내 레저인구 확대로 복합리조트, 호텔 이용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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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2020년 2분기 매출액 746억원(전년동기 대비 68% 감소), 영업적자 445억원(적자전환)으로 낮아진 시장의 컨센서스마저 밑돌았다. 2019년 VIP 입장객수는 분기 평균 5만명 내외였으나, 2020년 2분기 1만3763명으로 급감했다.

3분기까지 큰 폭의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외국인 카지노 고객층은 자가격리제로 인해 국내 거주자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된 주가 반등은 1) 코로나 극복(백신 개발), 2) 의무자가격리제 해제, 3) 항공 트래픽 회복, 4) 영업장 내에서 ‘거리두기’ 극복이 모두 충족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할 수 있으나, 실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시일이 다시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1) 코로나 극복(백 신개발)조건도 충족되지 않은 점은 주가의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가 2020년 2분기 영업적자 445억원(적자전한)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높은 영업 레버리지 사업구조를 카지노사들은 공통적으로 2020년 2분기 매우 저조한 실적 을 보여줬다.

2019년에는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뛰어 넘으며 동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반면, 2020년 2분기 들어 카지노 3사 모두 쇼킹한 수준의 매출과 적자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2020년 영업적자 1172억원, 2021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차입금 부담은 주가의 발목을 잡을 듯 하다. 현재 중국 정상 방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실리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는 그러나 차입금 부담(2020 순차입금 1조1000억원, 이자비용 연 450억원 수준)으로 순현금 구조인 강원랜드나 GKL 대비 코로나 장기화시 불리한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단기 유동성 문제는 장충동 본사부지를 활용한 차입금 확대(약 3000억원 현금 마련)로 해결한다그 계획이다. 향후 2년 가량 유동성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의 장기화로 적자 누적시 재무 부담은 다수 가중될수도 있다.

Rock-bottom( 주가 최저치, 즉 진바닥)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P/B multiple과 코로나 극복 후 한한령 해제로 중국 인바운드의 급증으로 수혜를 입게될 전망이다.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를 제시한다.

파라다이스는 국내 1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다. 사업환경은 중국 방문객의 증가로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증가 추세이며,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장은 지난 6년간 연평균 5.2% 성장, 입장객 수는 연평균 7.4% 증가하고 있고, 국내 카지노 산업은 전문인력 확보와 고객유치능력이 관건이다.

파라다이스의 주요제품은 카지노(81.9%)와 호텔 (15.8%)이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동사의 실적은 주요 고객인 중국 방문객 증가, 드랍액 증가 및 홀드율 상승, 위안화 강세 엔화 강세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드랍액이란 방문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칩스를 구매한 총 금액을 말하며, 홀드율은 드랍액 중 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취득한 액수다.

파라다이스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41%, 유동비율 107%,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11%,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

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파라다이스글로벌(38.23%), 계원학원(4.09%),전지혜(1.9%).기타(2.16%) 등으로 합계 46.38%다.

파라다이스의 최고경영권은 박병룡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주)였다. 설립일은 1972년 4월27일이고 상장일은 2002년 11월5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1480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동호로 26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장충남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카지노와 부동산 임대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그룹의 주력기업이며 동사의 업황은 매출증가와 흑자전환으로 요약된다 1972년 4월 카지노 영업과및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됐다. 서울 워커힐 호텔,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에서 영업중이다.

주요 사업 부문은 카지노 사업을 비롯해 호텔 사업, 기타 부대사업(스파 등)으로 구분되며, 매출의 대부분이 카지노 사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카지노 사업체는 총 17개이며, 이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개, 내국인 대상 카지노가 1개로 독과점 형태로 사업을 펼쳐왔다.

파라다이스는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홍콩 등의 관광객 증가와 국내 레저인구 확대에 따른 카지노, 복합리조트, 호텔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외형 확대에 이어 원가율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기타 영업외수지 개선과 지분법이익 실현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축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2주간 휴업을 단행했다. 매출감소가 예상되며, 수익성 역시 고정비 부담으로 하락세가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