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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한국판 뉴딜 관점에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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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한국판 뉴딜 관점에서 재조명

5G와 10기가 인터넷 보급 확산, 대용량 콘텐츠 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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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는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등의 과제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및 IX(Internet eXchange)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는 뉴딜 대표과제 중에 데이터 댐과 지능형(AI) 정부 관점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댐'은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G망을 통해 전(全)산업에 융합시키는 것이다.

'지능형(AI) 정부'는 5G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국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이다. 뉴딜 과제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가이드라인 활성화도 때마침 전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국공립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경우 보안인증되지 않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 가능했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경우 보안인증되지 않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변경됐다. 정부는 공공클라우드지원센터를 통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한다. 공공클라우드지원센터는 정책 개발, 기술 지원, 정보시스템과 현황 분석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돕고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엔에스의 주력 사업 중 IDC의 네트워크 서비스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판 뉴딜 과제의 관점에서 KINX의 주요 서비스를 되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모태사업이기도 한 IX 사업은 인터넷 유저가 콘텐츠(Content)를 이용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접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상호접속 서비스이다.

5G 도입 전후의 Content 고용량화 영향으로 접속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트래픽의 증가는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뉴딜 수혜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IDC 사업이다. Server rack마다 할당된 전력량은 일정하나 전산장비가 고성능화되어 전력 소모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공간별 과금 매출도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전산장비와 외부 인터넷 사용자와의 연결, KINX의 IDC 고객사 끼리의 상호연결(interconnection0, 해외 회선과 도곡/가산 데이터센터를 연결시키는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

해외의 Cloud Service Provider 등이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때 통신사 중립적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중립적 서비스 시장에서 KINX의 점유율이 1위이고 15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GDS홀딩스 실적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케이아이엔에스의 2020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6%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2020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억 원, 45억 원이다. 전 분기 실적(매출 17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대비 거의 변함이 없다.

계약이 대부분 1년 단위이므로 전분기 실적보다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유의미하다. 기존 고객사의 이탈이 적다. IDC 서비스 이용 고객사들이 전산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Global Top Tier급의 Cloud Service Provider들이 KINX의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첫 계약 이후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일을 필요하다.

2019년 8월과 2020년 6월에 오라클 패스트커넥트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인터커넥트 서비스가 각각 개시됐다. 트래픽이 폭증하는 순간을 미리 예상하기 어렵지만 트래픽의 폭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분기별 실적의 드라마틱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아이엔스의 최고경영권은 김지욱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0년 6월17일이목 상장일은 2011년 2월 8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124명이다. 본사 소재지는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6 21층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대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하나은행 보라매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인터넷 연동회선 접속서비스,데이타베이스 등의 제공이다.

케이아이엔에스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 신장세가 뚜렷하고 수익성도 상승추세다. 2000년 6월 설립돼 인터넷연동(IX)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 콘텐츠분산전송(CDN)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영위해왔다.

케이아이엔에스의 매출은 호스팅/IDC/솔루션 부문, IX 부문, CDN 부문, 기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스팅 IDC 솔루션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 C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피플커넥트와 골프부킹대행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주)위드골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IX 서비스 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대로 IDC 부문도 성장하며 전년대비 매출신장세가 뚜렷하다. 원가율 상승에도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지분법손실 감소 등으로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은 성장세를 보였다.

5G와 10기가 인터넷 보급 확산, 대용량 콘텐츠 소비 증가로 IX 서비스와 IDC 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아이엔에스(업종분류코드 J63120)는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종에 속해 있다. 동사가 속한 업종 주요 기업 1~5위는 매출 기준 네이버, 카카오, 네이버 비즈니스 프랫폼, 라인플러스, 다우기술 등이며 케이아이엔에스는 코스닥상장사로서 10위였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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