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글로벌 수소산업 핵심 소재업체로 성장중

상아프폰테크는 수소연료전지용 멤브레인 개발을 마무리해, 글로벌 독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해외업체가 독점하던 글로벌 수소차용 멤브레인 시장에 상아프론테크가 자리를 잡게 된 셈이다.

수소차용 멤브레인은 연료전지 스텍의 핵심소재로 수소차 원가의 약 8~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상아프론테크는 멤브레인의 소재인 ePTFE에 대한 개발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어 2020년 이내 테스트 매출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1개의 파일럿 생산라인을 2년내에 3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1단계 증설에 필요한 기계설비는 이미 발주된 상태이다. 산업부는 동사의 멤브레인에 대해 지원대상으로 확정해 5년간 추가 개발에 대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글로벌 수소산업군에 대해 핵심 소재업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상아프론테크가 수소차용 매출만으로도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고, 수소생산 설비용으로 확산 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아프론테크의 국내업체용 멤브레인 매출은 2020년 60억원에서 2021년 305억원(점유율 4.2%), 2023년 1219억원, 2025년 2220억원(점유율 18.9%)으로 연평균 10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소차 시장이 성장초기이고 멤브레인 제조업체가 제한적이어서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또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데 이용되는 'PEM(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시스템 양성자 교환막 PEM)’의 기술로 분리되는 수소를 흡입해야 합니다. 수전해 장치에도 멤브레인이 주요 소재로 필요하다. 따라서, 상아프론테크의 수소산업용 멤브레인 사업은 성장의 끝을 단정짓기 어렵다.

유진투자증권은 상아프론테크에 대한 목표주가 대폭 상향했다. 해외 수소관련업체들 고밸류에이션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전기차배터리 부품, 반도체 소재 장비에 수소산업용 멤브레인 시장에 진입하면서 내년부터 이익이 고성장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수소산업 관련업체들은 아직 이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중장기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고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해외 수소관련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인 PSR 평균은 2020 년 81.7 배, 2021년 33.0 배수준이다. 따라서, 이익이 동반된 글로벌 수소 핵심소재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상아프론테크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

해외업체들 대비 국내의 수소관련업체들은 정부의 조기 지원정책으로 매출과 이익성장이 발생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7000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기준 PER은 2021년 실적기준 56.4배에서 2023년 20.1배, 2025년 12.0배 등으로 낮아진다.

2021년 들어 수소차용 멤브레인 매출 추정치는 305억원으로 해외업체들이 받는 PSR(주가매출비율) 33배를 반영하면 멤브레인 사업 가치만 1 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국내업체향 수소차 멤브레인 매출은 25년까지 보조금지급이 확정되어 있어 가시성이 매우 높다.

상아프론테크는 소형 중대형 2차전지 부품, 컬러레이저 프린터기 부품 및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등을 제조해온 업체다. 사업환경은 #2차전지 산업의 경우 모바일 IT기기,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성장이 2차전지 시장의 성장 주도하고 있으며, #PCB 산업은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으로 수요가 확장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2차전지 (34.6%), DISPLAY (15.4%), OA (15.1%), 반도체 (11.5%), 자동차부품 (11.9%), PCB (3.6%) 등으로 구성된다.

상아프론테크의 원재료는 PTFE : 불소수지, PFA : 불소수지, FEP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47%, 유동비율 174%,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4%, 이자보상배율 5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02년 4월23일 기준 이상원(19.82%), 이상열(7.54%), 이상만(5.49%), 기타(13.61%) 등으로 합계 46.4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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